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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 Apr 09. 2020

스마트폰형 인재

- 다가올 미래에 적응하는 인간 유형

이렇지 않을까요.


스마트폰 형 인재: 마치 앱을 깔듯이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로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내는 인재상. 인간이 하는 작업의 속도와 정확도, 편의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지 않으면 생산성과 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과거에 10명이 하던 일을 불행히도 1명이 해내야 하는데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아울러 업종이 없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질 것이기에 사람들은 계속 새로운 학습을 통해 경력을 바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버스 차장이나 전화 교환원 등의 직업이 사라져 간 것은 그나마 일시적인 변화였고 다시 안정적인 시절이 찾아왔었다면 이제는 상당수의 직업군이 사라지는 일이 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비교 - 제조업 시대의 인재: 전문가형. 장인형.) 


꽤 오래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이 헬기 조종 방법을 배우거나 무술을 숙달시키기 위해 뇌를 컴퓨터에 접속하고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뇌에 직접 프로그램을 로딩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 정도 수준의 학습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대학에서 4년간 특정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싹틉니다. mooc형태의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습 기간을 6개월~1년 정도로 단축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짧아질 수 없는 학문의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강의식 학습이 아니라 미네르바 스쿨 같은 모델을 취해야 할 것 같고요. 


개인의 차원으로 봤을 때, 한 10년 전만 해도 재출발을 위해 유학을 가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곤 했지요. 지금도 그런 선택이 유효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다 단기적이고 유목민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네요. 


배워야 할 것은 많고 세상은 참 빠르게 변화해 갑니다. 

제각각 중심을 잘 잡고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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