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Lee Jul 04. 2023

여행은 언제나 옳다

프롤로그


런던과 파리로 2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한 도시에 일주일씩 머무르는 일정으로 계획을 잡은 건 조금은 여유로운 여행(旅行)을 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결국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매일을 빡빡한 일정으로 채운 고된 여행(勵行)으로 만들고 말았다.


여행(旅行): 객지나 외국에 가는 일
여행(勵行): 힘써 행하는 것


두 번의 유럽여행으로 나는 이미 보고 경험한 그 많은 재미와 감동을 남편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여행객들이라면 다 간다는 유명한 관광지는 물론, 쇼핑거리, 로컬맛집도 가야 하고, 전에 왔을 땐 짧은 일정에 엄두도 못 냈던 도시 외곽 일일투어까지 야무지게 끼워 넣었다.


거기에 교통비 절감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을 포기할 수 없어 그에 맞춰 동선을 짰고, 덕분에 매일같이 발바닥에 땀나도록 걸어 다녔다.


여행 가기 전 남편이 손세탁해 준 내 운동화는 다시 더러워져 돌아왔다



여행 기간

런던: 6월 18일 - 6월 24일 (6박 7일)

파리: 6월 24일 - 7월 1일 (7박 8일)



여행 비용 (1인 기준)

항공권: 180만 원

숙소: 160만 원

유로스타 포함 교통비: 20만 원

식비: 70만 원

일일투어 2번: 32만 원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 11만 원

뮤지컬 2편: 16만 원


그 외 기념품 등 총 5백만 원 정도 지출



여행 일정

1일 차: 런던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 장보기


2일 차: 대영박물관 - 코번트 가든 - 피카딜리 서커스 - 소호거리 쇼핑


3일 차: 빅벤 - 런던 아이 - 웨스트민스터 사원 - 버킹엄 궁전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갤러리


4일 차: 브라이튼 & 세븐 시스터즈 일일투어


5일 차: 타워 브릿지 - 버로우 마켓 - 테이트 모던 - 밀레니엄 브릿지 - 세인트폴 대성당 - 뮤지컬


6일 차: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 배터시 발전소 - 빅벤 - 런던 아이 - 뮤지컬


7일 차: 숙소 체크아웃 - 유로스타 (런던 -> 파리) - 파리 숙소 체크인


8일 차: 에펠탑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 튈르리 정원 - 콩코르드 광장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9일 차: 루브르 박물관 - 사랑해벽 - 사크레쾨르 대성당 - 몽마르뜨 언덕 - 라파예트 백화점


10일 차: 몽생미셸 일일투어


11일 차: 오르세 미술관 - 퐁네프 다리 - 생샤펠 - 노트르담 대성당 - 셰익스피어 서점 - 마레지구 쇼핑


12일 차: 베르사유 궁전 - 에펠탑 야경


13일 차: 퐁피두 센터 - 쇼핑


14일 차: 숙소 체크아웃 - 파리 공항



총 걸음수

281,549보 (일일 평균 약 2만 보)


2주 동안 고생했어, 내 Fitbit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남편한테 J투어에 대한 총평을 물으니 5점 만점에 4점을 준다.


앗싸, 내년에도 또 갈 수 있겠다!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기는 앞으로 천천히 올려 보겠습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