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감
걱정을 관리하려면 먼저 걱정토끼를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관찰을 통해 찾은 걱정토끼의 걱정 원인은 ‘불확실성’이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최악의 상황을 계속 상상해냈다. 그리고 그 불안은 ‘소중함’에서 시작했다. ‘불확실 속에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 걱정의 이유였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고 나니 어떤 부분을 공감해주어야 하는지 자연스레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관계’였다. 사람은 대부분 관계 속에 소중함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관계 속에 안정을 느낀다. 자신을 소개할 때 학교, 직장, 가족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관계 속에 자신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걱정토끼도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할 때” 안정을 느낀다고 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론 본인 스스로와의 관계가 안정적일 때 걱정은 줄어든다. 관계가 건강하면 걱정이 찾아와도 잘 넘길 수 있다. 함께하면 걱정은 줄어들고, 꿈과 희망은 커지는 소중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본인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이런 사람이 많아질수록 걱정토끼가 걱정을 잘 관리하는 건강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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