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윈드 (Second Wind) 뜻: 장거리 달리기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통스러운 순간(Dead Point)이 지나면, 오히려 호흡이 가벼워지고 고통이 가라앉고 새로운 힘이 되살아나는 상태
누가 내 등 뒤에 불을 붙였나, 타오르는 줄도 모르고 달린다
발자국이 닿는 곳마다 잠자던 통증이 깨어나 비명을 지른다
멈추는 법을 배운 적 없는 생은 얼마나 가혹한가
어제의 실패를 딛고, 오늘의 나를 기꺼이 부수며
내일을 추월하기 위해 허공에 내딛는 위태로운 발걸음
심장이 가슴속에서 쇠망치를 두드리고
달아오른 폐가 뜨거운 증기를 내뿜을 때
더 이상 끌어낼 숨조차 없어 흐려지는 눈
포기하고 싶어 꺾이는 무릎이 비틀려 흔들리고
내 안의 지친 내가 항복을 선언하려는 그 순간
죽을 것 같은 사점(死點)의 고비를 넘어가면
기적처럼 바뀌는 기류, 세컨드 윈드가 온다
쓰러질 듯 거친 숨을 몰아쉬며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는 이여
지금
버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아마 당신은
바로 그 경계선 위에 서 있을지 모른다
고통의 임계점을 통과하는 그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바로 그곳에서
당신의 진짜 질주는 다시 시작된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 말이
깊숙한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순간
세컨드 윈드 Second Wind!
고통을 밀어내는 힘이 안에서 폭발하면
당신 안에 잠자던 놀라운 힘이 깨어난다
생을 삼킬 것 같던 어둠을 뚫고
마치 다시 하늘이 열리는 것처럼...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
자신을 가뒀던 한계를 뛰어넘어
더 강해진 숨을 가슴에 채운 후
비로소 당신은, 날 아 오 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