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난이 May 03. 2016

씻김

흐르는 시간이 씻은 흑발

여름같은 봄비가 내리고

목련이 씻겨 흐른다


가을같은 춘풍이 불고

벚님이 씻겨 날린다.


겨울같은 세월이 흐르고

이내 흑발이 씻겨

새하얀 흔적을 남긴다.


씻김도 흔적임을

변덕스런 봄날에 느끼다.



업무중 누군가가 머리가 하얗다고 하였다.ㅠ

난 깜놀했다. 왜냐면, 난 비듬이 많은데...

근데 흰머리란다.

처음은 안심 차후는 노세라는 생각에 우울!ㅠ

하여간 머리가 하얗게 되어도 난데!

난  나다.

난이...


매거진의 이전글 가래 이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