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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몰뚜뚜 May 24. 2024

05) 10만 원, 우리의 첫 매출

정몰뚜뚜의 첫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단단한 마인드를 만드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아 나 못하는데. 이걸 내가 어떻게 해?’ 같은 생각으로 일을 하니 혼자 꺾이더라고요.


Q. 매출이요? 어떤 매출을 말하는 건가요?

언니 : 밀리의 서재에서 '월간 밀리로드'라는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열어요. 참여했던 첫 작품으로 수상을 했어요. 사실 매출보다는 상금이라는 표현이 적합하겠지만, 그럴듯해 보이려고 매출이라고 해봤어요.(웃음) 금액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동생 : 밀리로드 3월 독자 PICK의 상금으로 상품권 10만 원을 받았어요. 선정 문자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 정몰뚜뚜의 첫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당시 언니네 집에서 숙박하면서 작업했는데, 매번 형부가 맛있는 밥을 해주며 알뜰살뜰 챙겨줬어요. 첫 상금은 감동과 감사를 담아 형부에게 선물했죠.



Q. 축하드려요!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언니 : 신혼집과 집들이에 관해 작년에 써둔 글이 있어요. 딱 작년 이맘때쯤에 퇴사를 기회로 신혼집을 마련하며 난생처음 집도 꾸며보고 매주 집들이를 했었거든요. 그 이야기를 혼자 가볍게 기록해 두었어요. 이번 기회에 동생과 함께 새롭게 싹 정리하며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또 브런치에도 올려두었답니다.


동생 : 언니의 형부의 신혼집 마련 스토리와 16번의 집들이에 대한 이야기예요. 서른 살 장기연애 커플의 독립은 평범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예고도 없이 갑자기 퇴사, 혼인신고, 아파트 매매, 집들이까지 연달아하는 건 흔하지 않잖아요? 바쁘게 척척척 해낸 언니와 형부가 대단했고, 옆에서 봤을 때 재밌었어요. 그래서 언니가 써놓은 글을 다듬고 편집해서 밀리로드에 업로드했죠. 궁금하신 분들은 브런치나 밀리로드에  <집들이하려고 집을 샀다> 검색해 주세요. ㅎㅎ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언니 : 현재 온통 몰두 중인 모녀 여행 에세이 펀딩을 멋지게 완성시켜야죠. 아직 시작 단계라 마주치지 않은 관문이 더 많겠지만 저희 둘이서 잘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글도 완성시켜야 하고, 펀딩 마케팅, 샘플 제작, 실물 인쇄, 배송 등등 갈 길이 아주 바쁘답니다. 


동생 : 저희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게 목표예요. 모든 활동이 처음이라 낯설고 자신도 없지만 그래도. 그래도 해내보려고요.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도 계획에 있지만,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단단한 마인드를 만드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아 나 못하는데. 이걸 내가 어떻게 해?’ 같은 생각으로 일을 하니 혼자 꺾이더라고요. 이렇게 살면 난 평생 아무것도 못하고 작은 웅덩이에 고일 것 같다고 생각했죠. 어떤 일에서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에요.







[정몰뚜뚜의 활동이 궁금하다면?]


* 모녀여행 에세이 텀블벅 펀딩 구경가기
: 엄마랑 간직할 몽글몽글 여행 대작전(클릭)


* 94년생 커플의 '집들집샀' 브런치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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