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버스, 첫 창밖

by 친절한 James


처음 탄 버스

덜컹, 덜컹 리듬 타고

너는 두리번, 눈이 반짝


창밖 세상이 영화 같아

나무가 달리고, 사람들이 지나가고

너의 입꼬리는 하늘을 닮았지


내 옆에 앉은 너,

처음 보는 풍경에도 겁 없이

호기심으로 세상을 껴안는구나


사랑스러워, 고마워

이 작은 좌석 하나에도

우리의 추억은 가득 실려


첫 버스, 첫 창밖,

그 시작점에서 너를 다시 안아본다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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