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탄 버스
덜컹, 덜컹 리듬 타고
너는 두리번, 눈이 반짝
창밖 세상이 영화 같아
나무가 달리고, 사람들이 지나가고
너의 입꼬리는 하늘을 닮았지
내 옆에 앉은 너,
처음 보는 풍경에도 겁 없이
호기심으로 세상을 껴안는구나
사랑스러워, 고마워
이 작은 좌석 하나에도
우리의 추억은 가득 실려
첫 버스, 첫 창밖,
그 시작점에서 너를 다시 안아본다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