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라는 안식

by 친절한 James


작은 식탁 위에
따뜻한 밥 냄새가 퍼지고
엄마의 손길, 아빠의 웃음
그리고 너의 까르르 웃음이
하루를 완성한다

거실 바닥 위에서
블록을 쌓으며 놀다가
엄마의 무릎에 기대어 쉬고
아빠의 품에 안겨
잠이 스르르 오는 아기

침대 위에서 네 숨결이
고요히 이어지고
나는 그 숨결 속에서
안심을 얻는다
집은 너의 작은 우주야

아가야, 세상은 넓지만
너의 첫 고향은 이 집이고
너의 첫 추억은
엄마 아빠와 함께 웃던
이 소박한 시간들이다

사랑해, 내 아들
집이라는 이름 속에서
너는 언제나 안전하고
언제나 따뜻하며
언제나 사랑받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