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햇살

by 친절한 James


모래 위 작은 발자국이
햇살에 반짝이며 이어지네
엄마와 아빠의 발자국 옆에서
너의 발걸음은 조금 더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하지

파도는 부드럽게 밀려와
작은 발목을 간질이고
너는 깔깔 웃으며
손을 흔들고 달려간다
바다는 너의 놀이터야

조개껍질을 줍는 작은 손
그 속에 담긴 호기심이
햇살보다 눈부시네
아빠와 엄마는 미소 지으며
그 순간을 가슴에 새긴다

아가야, 바다는 넓고 깊지만
너의 꿈은 그보다 더 넓다
파도처럼 힘차고
햇살처럼 따뜻하게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

사랑해, 내 아들
오늘의 파도소리가
내일의 기억 속에서도
늘 너를 감싸며
빛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