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따라 오르니
푸른 숲이 우리를 감싸고
새들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아기의 웃음에 더해
섬은 노래가 되네
들꽃 사이를 뛰노는 발자국
작은 손이 풀잎을 만지며
세상을 배우고
햇살 속에서
더 넓은 마음을 품는다
바닷가에 다다르면
파도는 장난처럼 달려오고
아기는 모래를 움켜쥐며
그 속의 반짝이는 조각을
보물처럼 껴안아
엄마의 눈빛은 따뜻하고
아빠의 손길은 든든하다
세 식구의 발자국이
모래 위에 이어지며
하나의 추억이 된다
사랑해, 내 아들
섬의 자연처럼 다채롭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늘 건강하게 자라길
아빠와 엄마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