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품을 거닐며

by 친절한 James


산길 따라 오르니
푸른 숲이 우리를 감싸고
새들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아기의 웃음에 더해
섬은 노래가 되네

들꽃 사이를 뛰노는 발자국
작은 손이 풀잎을 만지며
세상을 배우고
햇살 속에서
더 넓은 마음을 품는다

바닷가에 다다르면
파도는 장난처럼 달려오고
아기는 모래를 움켜쥐며
그 속의 반짝이는 조각을
보물처럼 껴안아

엄마의 눈빛은 따뜻하고
아빠의 손길은 든든하다
세 식구의 발자국이
모래 위에 이어지며
하나의 추억이 된다

사랑해, 내 아들
섬의 자연처럼 다채롭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늘 건강하게 자라길
아빠와 엄마는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