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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혜경 Dec 15. 2023

등대와 바다

소금 같은 친구!

밤새 뜬눈으로

네가 빛을 뿜어내어

먼 길을 달려온

사나운 내 가슴을 달래 주었어


바람에 실려

네가 詩를 데리고 내게로 오면

긴 밤 내내

바다 건너 바다를 볼 수 있었어


그렇게

어제도 오늘도 다 가슴에 안고

한 톨의 소금이 되었어

너 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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