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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직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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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Oct 04. 2022

이렇게 하면 또 이직합니다.

어느 상담자의 5번째 퇴사를 보며...

저도,

크고 작은 이직을 합치면 대략 4회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수습 > 신입.. 그리고 수습 > 신입 > 경력의 5개의 회사가 4대 보험 리스트에 올라와 있죠. 잦은 이직이었지만 회계란 직무를 지속해서 유지했고, 중소기업의 경력이 도움이 된 덕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자를 만나며 저의 지난 이직 과정이 생각난 이유인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공유해 볼까 합니다.

수년 전에 모 기업에 계실 때 상담을 처음 나누었습니다. 한 곳에 오래 다니며 성과를 만들고, 직무에 장점을 잘 쌓아 온 상황이었는데요. 새로운 산업과 직무에서의 기회까지 바라며 이직을 준비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2년을 더 다니시게 되었고, 최종 이직을 작은 기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 안팎의 사정으로 퇴사를 이어오게 되었고, 직무 고민까지 겹치면서 최종 4회의 이직을 하게 된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간이 불과 2년 남짓이었죠. 다만 안팎의 사정이란 것들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이기도 했는데요. 영업 담당인데 제품이 없거나, 부서가 사라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전체 경력에 영업으로 일관성이 있고, 짧은 근무 과정에도 나름의 성과를 만들며 장점을 계속 발휘하고 계셨습니다. 왠지 저랑 성향이 비슷한 느낌이라 '영업을 어떻게 하실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하는 분인데요. 영업 과정에 상담에서 볼 수 없는 본업 존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하튼,

최종 피드백을 드리며 이런 얘기를 나눴는데요.

우선은 첫 이직이 잘못된 것 같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왜냐면 이직을 준비하고 실행, 결과를 만든 기간이 오래되면서 목표 이하의 기업을 선택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이기도 한데요. 원하는 목표를 최대한 짧은 시간에 이루기 위해 몰아치거나, 장기간 과정에 지치지 않도록 조절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디든 합격하면 이런 목표, 생각이 날아가고 생각보다 못한 곳에 입사를 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연차가 많은 경우 '다른 일로의 전환'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내가 해온 일 안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데요. 영업의 경우 실무에서 기획, 사업개발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과정에 역할의 차이에서 생기는 추가적 역량은 차지하고라도 말이죠. 산업의 변화, 포지션의 변화로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경력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이직하지 않고, 정착하시기를 바라며...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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