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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May 17. 2023

커피를 내리며, 경력기술서 판매를 걱정하는 나..


커피 머신에 커피를 내리다가 문득 드는 생각.


커피숍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커피숍에 정식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21년 기준 전국 카페는 약 85천여 개라고 한다. 이중에 15% 정도가 프랜차이즈라는 통계가 있다. 그 밖에 개인이 하는 커피숍까지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경우 아르바이트생 혹은 창업자가 (바리스타도 있겠지만) 직접 기계를 통해서 커피를 내릴 것이다.


대부분 정해진 원두를, 적당한 크기로 갈아주는 기계를 통해 커피를 갈고, 머신에 정량을 넣어 꽂기만 하면 커피가 내려지는 구조일 것이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얼죽아인 나 기준으로 '다르다'를 느끼는 것은 원두가 특이하거나, 농도 정도로 차이를 느낄 뿐이다. 


그래서 커피숍의 경쟁력이 무엇일지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장소와 금액적인 이슈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1. 인스타와 상권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좋은 곳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당연한 논리인데. 초기 스타벅스의 전략이기도 하다. 물론 좋은 장소의 부동산에 가격을 내고 싶은 것은 자영업자의 바람일 텐데... 임대료의 문제가 늘 발목을 잡는다.


반면 좋은 뷰를 낀 커피숍도 자주 볼 수 있는데. 기업형 커피숍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투자와 지점을 내어 운영하기도 한다. 크기 때문에라도 시내에 있는 것이 부담될 수 있지만 그 나름의 전략으로 인스타와 유튜브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거론되며 관광객, 주변의 고객들을 유혹한다. 


즉 기존의 상권을 이용하는 곳 혹은 인스타 감성이 그득한 뷰를 포함한 특이점을 가진 상권을 가진 커피숍으로 구분되지 않을까 싶다.



2. 2천 원 vs 6천 원

이제 동네마다 없으면 섭섭해진 메가커피의 프랜차이즈 숫자가 21년 기준으로 1600개라고 한다. 2년이 지난 지금 이 숫자 이상의 성장이 있을 법 한데. 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즈 등등 수많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때론 과하다 싶을 정도인데. 


주로 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맛보다는 양, 쉬운 접근성, 운전을 길게 할 때 필요한 카페인 등등의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저가 브랜드와 함께 이디야, 엔제리너스, 할리스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저렴한 커피대비 비싼 커피의 경우도 나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앞서와 같이 좋은 뷰를 가진 경우 비싼 공사비만큼 비싼 커피값을 지불해야 한다. 좋게 생각하면 무형 자산을 선점한 곳에 대가를 내고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또 그들이 투자한 비용을 뽑기 위해 비싼 금액을 책장 한 대가를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일 수 있다.


근데 왜 이런 쓸데없을 것 같은 생각을 커피 내리다 했냐면..


경력기술서를 작성하고, 예시를 보여주는 수많은 채널이 생기고 있는데. 나는 그들에 대비해서 어떤 차별점을 가진 것인지, 가져야 하는지가 문득 궁금해진 것이다. 판매의 장소인 채널과 금액적인 부분의 의미 부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의 방법이 맞는지가 한참 고민이 되는 시점이기도 해서... 문득 커피 내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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