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대표 Sep 10. 2023

6/7

주말입니다.



토요일 아침은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운동을 갑니다. 오픈 시간이 9시거든요. 그래서 8시 반쯤 짐을 챙겨 갔는데... 동네 체육대회가 있네요. 주차장도 만차 수준이고... 어렵게 주차를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귀가를 했습니다. 다음 주 오케스트라 (일종의 방과 후 활동 수준) 활동을 하는 둘째가 공연을 해서, 두 주간 꼼짝 못 하게 되었는데... 이번 주는 연습을 위해 등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주말 오후를 쭉 보내고 나니 금방 저녁이 되었고, 치맥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일요일,

어린이 뮤지컬 표가 있어 보러 다녀왔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가 대상이 되는 공연이어서 중/초고학년인 두 아이들과 함께 고생 아닌 고생을 좀 했습니다. 재미가 아주 없었다, 있었다의 정말 딱 중간 수준에서 즐기다 왔고.. 다소 산만한 분위기 덕에 힘든 점도 있었죠.


이렇게 외출을 할 때면 첫 째가 꼭 서점을 가자고 합니다. 다행히 시청 앞에 건물 내 종로서점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적당한 크기에 앉아서 책을 읽을 공간도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주변에 볼링장, 헬스장 등 빈 상가들 사이로 즐길 것들도 있고... 


찜해두었던 책들을 보려니 비닐에 모두 쌓여있어 군침만(?) 흘리고 왔습니다. 배경 화면으로 쓴 사진 속 책 시리즈를 추천도 드리는데. 예를 들어 모네에 대한 이야기를 현시대의 관련 전공자? 작가분이 하는 시리즈물입니다. 인물 중심이라 깊이도 있었고, 해석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도서관에서 읽어 보고 좋아하던 한 권을 e북으로 구매하기도...




그렇게 예쁜 노을을 뒤로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지난주 캠핑도 다녀왔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동네를 누비며 주말을 보냈네요. 여러분의 주말은 괜찮았나요? 날씨가 좋아 멀리 여행을 간 인친들도 많고, 더워서 나가면 고생이다 싶었을 집순/집돌이 (저희 집도 둘이나..) 들에겐 되려 좋은 날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시원한 바람, 에어컨 쐬며 마지막 더위 함께 이겨내 보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