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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이대표 Sep 13. 2023

매일의 소소한 글쓰기: 10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이 글을 쓰는 밤까지 계속 오네요.


오늘은 둘째 학교에 참관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엄마만 가긴 했지만, 씩씩하게 대답도 하고 했다니 괜히 가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보통 엄마가 가는데, 내려주면서 보니 엄마아빠 같이 온 집도 제법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때가 아니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 수 없으니 혹시나 기회가 되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저는 한 달 반 만에 이발을 하러 갔습니다. 사실 이발보다 이마트 안에 있는 헤드셋 테스트가 더 큰 목적이 있었다 할 수 있죠. 에어팟이 맛이 가고, 운동할 때 유선 이어폰을 쓰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노캔이 되는 이어폰 혹은 헤드셋을 고민 중인데.


이제야 안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비싸네요.


물론 성능이나, 대표적인 음향 브랜드에서 내놓은 것이니 그렇다 하지만... 가격 보면 한 번에 구매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아이들에게 무선 이어폰 저렴이 버전을 선물해 줬는데... 이걸 써야 하나 싶기도 할 정도... 여하튼 묘하게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브랜드를 번갈아 써보며 절반 넘게 마음이 기울긴 했는데요. 사실 아직도 사야 하나 망설이고 있긴 합니다.


더 저렴해지는 순간이 오길 바라며 일단 잠복.


그리고 오후 늦게 둘째 오케스트라 연습을 갔습니다. 방과 후 활동 수준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주 공연을 앞두고 있어 합주도 하고, 모처럼 진짜 오케스트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녁 시간이라 밥도주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주중에 금주하지만, 맥주 한 잘하렵니다.


이래저래 뒤숭숭하고, 비가 오니 센티해지는 게 한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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