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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Sep 26. 2023

매일의 소소한 글쓰기: 22

월요일은 대학교 직무 멘토링 때문에 서울을 다녀 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다녀 왔는데. 생각했던 장소에 아침부터 운동하는 분들이 좀 있었다. 어르신들이긴 하나... 제법 산책나온 분들이 많았다. 어색한 기구에 적응부터 해야하나... 그러기엔 실제 쓰는 기간이나, 다시 헬스장으로 돌아갈 시점이 금방 다가오니... 되는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역시나 뭔가 몸이 좀 불편하고, 다녀오니 어색하다.


그리고 서울, 모 대학교 멘토링.


학교 멘토링의 경우 동아리를 멘토링 하는 것인데, 첫 날이라 전반에 대한 질의 응답을 나누었다. 학교를 떠난지 오래라 '본질적 준비'위주로 답변을 하는 편인데. 현장에서 멀어질수록 감이 떨어지니, 이런 주제로 강의 하는 것도 그리 길지 않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친구와 얘기를 나누었던 주제처럼, 앞으로 무언가를 해야할지 고민하는 다른 이유기도 한데. 회사든, 무엇이든 그 시점이 지나면 과거가 된다. 시간이 흐르면 과거의 거리는 더 멀어지고, 그에 대한 평가를 외부에서 받게 된다.


멀어지는 것을 줄일 수 없으니, 멀어지는 것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내 기준에는 그런 시점이 아닌가 싶다. 내가 그 시절에 보았던 컨설턴트에 대한 생각과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아쉬움들... 이 것들이 합쳐지면 이런 고민이 더 깊어지고, 더해지겠지.


-


친구는 육아휴직을 써려 한다.

회사가 과장급 이상이 많아 기형적인 구조라, 본인의 역할에 빵구가 나고.. 주변 출산휴가 등으로 공백이 생기니 쉽지 않게 피드백이 오나보다. 그럼에도 주어진 권리인만큼 잘 쓰길 바라는데. 회사 자체가 오래 다닌다 해서 내부의 드라마틱한 성장을 경험하긴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챙길 건 챙기자는 생각이 강해진듯 하고, 이번 육아휴직도 첫 째의 입학과 함께 고민하게 된 것 같다.


나와 친구의 모든 고민이 술술 잘 풀리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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