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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 Jobplanet Jun 18. 2020

잡플래닛에서 회사를 검색하는 이유

딱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3가지

"지원자는 많지만 채용할 만한 인재는 없어요."

우리 회사에 딱 맞는 인재는 지원을 안하네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직원들과 잘 협업하며, 인품과 업무역량 모두 완벽한 사람을 채용하길 원하지만 '이런 사람은 지구에 없죠!'(헤드헌터 써도 마찬가지ㅠ) 그래서 회사는 지속해서 교육하고, 코칭하면서 직원들을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시키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입사 지원하는 사람 중 다수가 우리가 찾는 인재와 거리가 멀다면 몇 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는 구직자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무엇을 꺼려하는지 알아보는 일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 회사의 고용브랜드니까요.


잡플래닛은 작년 하반기 즈음부터 기업페이지 방문자들에게 이곳을 방문한 이유를 포함해 이 회사가 어떤지 5가지 질문을 해왔습니다. 월간 300만 명의 유저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잡플래닛을 방문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우리 회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20년 1분기 데이터 6,000여 건의 응답을 분석해보니 

5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의 경우 기업페이지 방문자의 약 60~75%가 구직자 혹은 구직예정자였습니다.

잠재적인 후보자들이 우리 기업페이지를 방문해 남겨준 이야기라고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기업의 규모와 산업에 따라 조금씩 다른 답변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우리 기업에 방문한 유저의 답변을 통해 우리 회사를 좀 더 매력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Tip을 얻어봅시다! 


주식 할 때도 보는 줄은 몰랐는데


[입사지원 전 지원 할 만한 회사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기업페이지를 방문했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놀랍진 않죠. 우리 다 해봤잖아요 >_<  

기업규모에 따라 응답에 큰 차이를 보인 선택지는 '평소에 관심이 있는 회사라서'였는데요.

전체응답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1000인 이상 기업 방문자는 2위(18.9%)로, 500인 이상 1천 미만의 기업 방문자는 3위(13.8%)로 뽑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즉, 5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에 방문한 유저들은 당장 구직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관심 기업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이죠!


기업정보는 역시 잡플래닛

[회사 소식은 잡플래닛에서 접한다]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잡스레터와 컴퍼니 타임스를 통해 채용소식 뿐만아니라 기업소개와 스토리를 전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HR Labs 뉴스레터도 구독하시죵?♡)


순위권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인(친구, 가족 등)을 통해 기업소식을 접했다는 응답이 약 3%를 차지했는데요. 500인 미만의 기업에 관심을 가진 유저들은 <유투브, 기업계정 SNS, 링크드인>보다 '지인'을 통해서 우리 회사의 소식을 접했다는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반면, 1000인 이상이 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업 커뮤니티(12.9%)에서 기업소식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봉과 보상보다 개인의 성장을 더 기대해

[기업에 근무한다면 가장 기대되는 점(근무했을 때 장점)]은 '개인의 성장'과 '연봉과 보상'이 언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규모, 산업군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요.


1000인 이상의 기업의 경우 연봉과 보상이 1위, 개인의 성장이 2위로 나타났고,

'은행/금융' 산업군에 관심을 두는 후보자들의 57.8%가 연봉과 보상을 선택했으며, 

'IT/웹/통신'과 '미디어/디자인' 산업군에 관심을 두는 후보자들은 연봉과 보상 못지않게 '탁월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기대했습니다.


역시 이직사유 1위는 '연봉과 보상'인가요


[기업에 입사가 꺼려지는(퇴사하고 싶은) 점]은 '연봉과 보상'과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갈등'이 뽑혔습니다.

1000인 이상의 기업에서는 공동 1위로 '일과 삶의 균형'(29.2%)이 뽑힌 데 반해,

100인 이상 1000인 미만의 기업에서의 1위는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갈등'(35%) 이었습니다.


산업군별로는 의견이 더욱 갈리는데요. 상대적으로 많이 언급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은행/금융' 산업군은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갈등(33.7%)

'교육업'과 '의료/제약/복지' 산업군은 비인격적인 대우(32.0%)

'건설업'은 일과 삶의 균형(31.1%)

'미디어/디자인'은 고용불안(20.3%)


내가 여기서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볼까?

직무담장자별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가 가장 궁금하셨군요. 아무래도 내가 가서 일하게 될 모습을 가장 상상해 보기 좋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2위로 경력직원이 말하는 이직 썰을 찍어주셨는데, 100인 이상 기업에서는 신입 면접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어 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채용 타겟 차이 때문이겠죠?


산업군에서는 2위 응답이 차이를 보였는데요.

'미디어/디자인' 산업군에서는 '이 회사에서 일 잘하는 법'(44.1%)을, 

'기관/협회'에서는 '신입직원이 말하는 면접의 기억'(37.3%)을, 

'건설업에서는 '퇴근 후 라이프'(33.1%)를 선택했습니다.


인사이트 1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 방문을 한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 방문해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죠. 모든 직원은 잠재적 구직자입니다. 취준생처럼 당장 구직활동을 할 것은 아니지만, 현 직장을 다니면서도 틈틈이 기회를 엿보죠. 현 직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 어디로 옮겨가는 것이 좋을지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꾸준히 모니터링 합니다. 특히 500인 이상 기업이라면 채용 때만 반짝하지 말고 꾸준히 우리 회사의 고용주 브랜딩을 알려야 하는 거 아셨죠?


인사이트 2

만족하는 직원 하나 열 유투브 안 부럽다

유투브 보다 지인추천! 현 직원이 좋다고 하는 회사가 되자!

500인 미만의 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은 <유투브, 기업계정 SNS, 링크드인>보다 지인을 통해서 우리 회사의 소식을 접했다는 답변이 우세했었죠!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회사의 홍보대사가 된답니다. '우리 회사 괜찮아, 이런 점이 좋아'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줘야겠지요. 그래서 직원 경험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의 어떤 부분을 매력적으로 여기는지, 개선이 필요한 점은 무엇인지 주기적인 체크해야 해요. '직원 경험 관리는 대기업에서나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신 분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더 필요하다는 거 아셨죠?



인사이트 3

산업군 특성에 따라 충족시켜줘야 하는 기대는 다르다

타겟에 맞춤화된 메시지가 필요해요 

기업의 규모보다도 산업군에 따라 기대하는 점과 꺼리는 점의 차이가 꽤 났습니다. 회사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주되 구직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어필하고, 꺼리는 점은 현 직원들에게 솔직한 의견을 받아보고 차근차근 개선해 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구직자는 늘 우리 회사를 지켜보고, 현직자에게 의견을 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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