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준생LAB Aug 13. 2021

[컨설팅] 사람은 정말 바뀌지 않았다.

강점은 시간이 갈수록 명확해진다.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잘하는 것도 정해져 있다고?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판단이나 행위 등은 뇌의 여러 신경이 연동해 만들어진 일종의 패턴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 패턴이 어느 정도 고착되어 나이가 들면 전혀 새로운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특성, 즉 강점과 약점 등은 '타고나는 것'이다. "

-마커스 버킹엄,『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위즈덤하우스, p.34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도 알게 된다.




"그 친구는 절대 적을 안 만들어요."


"아랫사람에게도 부드럽게 하시는데 그걸 리더십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화내시는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20년 가까이 근무한 한 직원에 대한 주변 직원들의 평가는 모두들 비슷했다.


실제로 강점 검사를 해보니, 해당 직원의 강점 테마는 '포용', '화합', '절친'.

관계 테마에 치우쳐져 있었다. 말 그대로 따뜻한 관계로 일하시는 분이었다.



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5년 차, 10년 차, 15년 차 

모두 자신이 가진 강점을 가지고 일을 했고,

주변 직원들은 서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저 친구는 어떤 업무는 능숙하게 잘하지만, 

어떤 업무는 아주 못할 거란 걸.







뇌에는 시냅스라는 것이 있는데, 뇌세포인 뉴런끼리 연결해 소통하게 해주는 일종의 회로 역할을 한다. 시냅스는 인간이 태어나 세 살이 될 때까지 대략 1만 5,000여 개의 접합을 통해 1,000억 개의 뉴런을 이어준다. 하지만 이때를 정점으로 시냅스는 급속히 연결을 해체하기 시작한다. 열다섯 살이 지날 즈음이면 회로의 절반 이상이 끊어진다. 한번 끊어졌던 것이 두 번 다시 맞붙는 일은 없다. (중략)
어쨌거나 이렇게 늘 이어져 있어 빈번하게 소통하는 회로가 바로 우리들의 특성으로 구현된다. 강점과 약점, 재능은 모두 여기서 비롯된다. 우리가 남과 다른 것은 이런 회로의 차이 때문인 셈이다.

-마커스 버킹엄,『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위즈덤하우스, p.34-35




"사람마다 잘하는 게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니, 그럼 노력은 뭐야?"

'강점'에 대해 처음 접하고 소심한 반항을 했던 나는,

지난 몇 년간 실제 경험과 간접경험을 통해 마음을 고쳐먹은 지 오래다.




못하는 영역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보다,

잘하는 영역을 더 뛰어나게 하는 게 100배는 더 쉽다.




고양이가 잘하는 건 '쥐 잡기', 엠제이가 잘하는 건 '문제 해결'


작가의 이전글 [컨설팅] 직원의 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