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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May 29. 2019

24.[1차면접]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한다면?

수용적인 자세가 먼저이다.

 [1] LG전자의 경우, 공채 면접장에서 지원자에게 “부당한 업무 지시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질문하여 회사에 대한 열정을 확인했었다.


 예를 들어 상사가 퇴근 시간 30분 전에, 신입 사원에게 내일까지 경쟁사 분석 자료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지시했다. 이것을 부당한 업무 지시라고 할 수 있을까?


출처: 알쓸신잡, tvn


 마음속으로 ‘퇴근해야 하는데, 나의 워라밸은 이렇게 끝나는 건가?’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하지만 상사가 이틀 전에 지시한 업무를 지금까지 끝마치지 못하고 있다면, 신입 사원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상사의 지시가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하루 만에 완료할 업무가 이틀이 넘게 소요된 것이다.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신입 사원의 '가치 판단'이 오히려 부당한 것일 수 있다.

여러분이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다면, 업무 지시에 대해 가치판단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 수 있다. 입사 초창기에는 업무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업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분 스스로 배우려고 노력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상사에게 질문하겠다고 이야기하면 좋겠다.


 여러분은 상사의 지시가 맞다는 것을 전제하고, 수용적인 자세를 취하면 좋겠다. 면접관이 부당한 지시에 대해 물어보는 이유는 여러분이 부당함에 대한 가치판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앞에 있는 면접관은 여러분의 상사가 될 수 있는 분들인데 업무 지시에 대해 스스로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바로 거절한다면 그들이 여러분과 같이 일하고 싶겠는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어려운 질문은 아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부당한 지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지금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했습니까?’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부당한 지시를 단순히 거절하는 것도 상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자신은 신뢰를 잃고, 똑같은 일이 남에게 넘어갈 뿐이다. 조직이 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상사의 지시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면 부당할 수 있겠다. 상사가 회사의 돈을 횡령하는 일을 시키거나 분식 회계를 지시한다면 부당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회사 전체에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상사에게 정중히 거절하고, 그 이유를 함께 제시하여 설득하면 좋겠다.

이게 안된다면 상사의 위에 팀장, 본부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


 정리하자면 신입사원에게는 업무적으로 부당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상사의 지시에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면 좋겠다.

만약 여러분이 면접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비윤리적인 지시라면

1) 부당한 업무를 지시한 상사를 설득하고,

2) 상사보다 위의 직급인 팀장, 부장에게 사실을 전달한다고 이야기하면 좋겠다.


[1] 두 달 뒤 하반기 공채, 2016.07.08 , 조선일보

[2] 지금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했습니까?, 2016.05.12,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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