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관성 있는 인재인가?
[1]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 1,621명을 대상으로 ‘취업 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64.9%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취업 공백 기간은 평균 17.4개월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멘토링을 하면서 취업을 하지 못해서 공백기간이 발생한 취준생들을 많이 만났다.
이들은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면접관은 기본적으로 공백 기간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취준생 대부분이 목적성이 없는 취업 준비과정(어학, 취업 스터디)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산업,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발생한 공백 기간이라면 반감보다는 호감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시간을 사용했다면, 면접관 입장에서 오히려 열정 있는 지원자라고 인식할 수 있다.
면접관이 여러분의 공백 기간에 대해 질문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분이 일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하고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취준생 A가 화장품 쪽 아르바이트생으로 3개월 일하다가 퇴사하고 얼마 지나서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면접관 입장에서 ‘이것을 왜 했을까?’ 궁금하다.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가 있어서 한 것인지, 아무 생각 없이 한 것인지 확인하려고 한다. 만약 후자라면 일관성이 한 순간에 깨지게 되어 면접관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쉽지 않다.
따라서 면접을 앞두고 있는 분이라면 면접장 들어가기 전에 공백기에 대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1년의 공백기간이 있었는데, 무엇을 했나요.”라는 질문에
“화장품 영업관리 직무에 대해 실무 경험을 익히고자, 1년간 화장품 판매 직원으로 근무했습니다.”라고 말하면 좋겠다. 추가적으로 이 기간 동안 자신이 세운 목표를 간략하게 밝히고, 달성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그로 인한 결과를 얘기하면 좋겠다.
비록 서류나 면접에서 탈락한 분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경험에 대해 피드백하고, 나의 강점을 찾는 것이 좋겠다. ‘자소서 작성 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1), (2)’을 참고하면 좋겠다.
1. 자소서 작성 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1)
https://brunch.co.kr/@jobseekerlab/14
2. 자소서 작성 전 반드시 해야 할 것들(2)
https://brunch.co.kr/@jobseekerlab/15
계속 강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공백기 동안 남들이 하는 취업 준비 방식에 끌려가지 않고,
내가 원하는 회사에 맞는 역량을 기준으로 하나씩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맞지 않는 회사에 당장 취업해서 다른 회사 준비하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계된 아르바이트나 프로젝트를 하는 게 좋겠다.
나중에 정말 가고 싶은 회사 면접장에서 말을 얼버무리는 순간 여러분은 즉시 신뢰를 잃게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공백기 동안 자신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 직무와 산업의 방향성을 재설계하고 강점을 더욱 뾰족하게 만드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1] 신입직 취업 마지노선 나이, 잡코리아X알바몬, 2019.03.18
자소서 멘토링 6기 12월 27일 개강, 소수정예 8명, 밀착 피드백
상세커리큘럼은 아래 링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