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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준생LAB Jun 10. 2019

29.[1차면접] 최근 읽은 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읽은 책에 면접관이 알고 싶은 단서가 들어있다.


 [1] 2018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지난 1년간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59.9%에 그쳤다. 5명 중 2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이다. 성인들이 1년간 읽은 책은 평균 8.3권으로 한 달에 한 권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식의 전당인 대학의 도서관 이용 실태는 어떨까? 대학 도서관 이용도 점차 줄고 있다. 대학생 1인당 연간 대출 도서는 2013년 10.2권에서 2017년 7.4권으로 줄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매년 책을 읽는 시간이 줄고 있다. SNS가 책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대학내일이 발표한 2017년 밀레니얼 세대 행복 가치관 탐구 보고서에서 20~24세의 성인 남녀가 하루에 평균 1.37 시간을 SNS/블로그를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하루에 1.37시간이면 일주일에 약 9.6시간이 된다. 사람마다 읽는 속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9.6시간이면 사람이 책 한 권(250~300페이지 기준)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과 여러분 앞에 최종 면접관으로 앉아 있는 면접관은 실제로 독서광이다. 왜냐하면 리더십 자리에서는 부하직원들의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쉼 없이 받고, 의사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은 하루 5∼6시간에 걸쳐 신문 5개와 기업보고서 500페이지를 읽는다. 

빌 게이츠는 연간 50권씩 책을 읽고 마크 주커버그는 2주마다 적어도 1권씩 책을 읽는다. 

엘론 머스크는 하루 2권씩 책을 읽고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들은 수많은 양의 독서로 지식의 체계를 가지고 조직을 만들고 이끌어간다.

4차 혁명의 중심에 있는 리더들이 SNS보다 책 읽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습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여러분이 책을 통해 쌓는 지식이 거대한 금광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책을 펴서 자신이 가져올 수 있는 금을 캐지 않겠는가?


오뚜기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최근에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질문했다. 


 면접관은 책과 관련해서 크게 2가지 질문을 한다.


1) 평생 읽은 책 중에 감명받은 책은 무엇인가?

2) 최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


면접관은 여러분이 어떤 토대를 가지고 의사결정하는지 궁금해한다.

 

 1) 평생 읽은 책 중에 감명받은 책 제목을 들으면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의사 결정하는지 판단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목에서 감명받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으면 조직생활과 맞을지, 그렇지 

않을지 바로 판단 가능하다.


 2) 최근에 읽은 책은 여러분이 현재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판단 가능하다. 특히, 제목의 크기만큼 여러분의 생각의 크기로 인식하기 때문에 지원 직무와 관계된 책 1권, 경영과 관계된 책 1권을 이야기하면 좋겠다.


 면접관이 “지원자가 읽은 책에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을까요?” “어떤 것을 배웠나요?”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질문은 실제 책을 읽고 밑줄을 긋고,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지 않았다면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면접관은 지원자가 향후 리더가 되었을 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검증하고자 한다. 그래서 특히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SNS를 책처럼 보고, 해석하는 보고서를 내야 하는 직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이 실무자와 팀장을 거쳐 TOP 리더십이 되고 싶다면, SNS 사용하는 시간보다는 최소 1주일에 책 1권 읽는 목표로 세우면 좋겠다.


[1] 독서량 1위 서울대생이 가장 많이 본 책은?, 중앙일보

[2] 2017년 밀레니얼 세대 행복 가치관 탐구 보고서, 대학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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