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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unny Jun 28. 2016

#지구 반대편 이야기

베를린 서울

"나는 지금 가족, 친구들과 16시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다."


베를린과 서울, 독일의 수도와 한국의 수도는 지구의 반대편에 있다.

만일 내가 가족을 보러 서울로 당장 날아가고 싶다면 직항이 없으니 경유해서 16시간 후에 베를린에 도착할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지



베를린 도시를 소개하자면,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독일 내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유럽에서는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약 400만 명이 살고 있다. 도시의 크기는 서울의 1.5배 정도이며, 꽤 긴 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수많은 외국인이 이곳에 살고 있다. 터키인 101,000명, 폴란드인 47,000명, 이탈리아인 20,000원, 세르비아 19,000원, 러시아 17,500명, 불가리아인 16,000명, 프랑스인 15,000명, 미국인 11,500명, 베트남인 11,500명, 영국인 11,500명 등이 살고 있다. (터키인이 밀집해 사는 노이쾰른 지역은 미니 이스탄불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Berlin Business Location Center : http://www.businesslocationcenter.de/en



내가 보기에 비슷한 점은,

- 스타트업이 많다는 것 

베를린 스타트업 정보는 Berlinstartups.com(http://berlinstartups.com/)에서 지도를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정보는 Berlin Startup jobs(http://berlinstartupjob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TTE 지역의 중심가나 가격이 싼 KREUZBERG 지역(점점 비싸지고 있으나..!)에 많지만 사방에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APPLE WWDC 2016에서 상 받은 독일스타트업은 뮌헨에 있는 Algoriddim GmbH(djay pro)와 라이프치히에 있는 The Soulmen GbR(Ulysses)였으나, 아직도 베를린이 스타트업의 메카인 것은 확실하다!


+참고로 한국 스타트업 정보는 로켓펀치(https://www.rocketpunch.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로켓펀치의 스타트업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 홍대 인근과 분당 쪽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맛집이 많다는 것

별표 쳐가며 찾아야 할 베를린 맛집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내가 선호하는 영어로 볼 수 있는 Stillinberlin(http://www.stilinberlin.de/)과 독어로 확인할 수 있는 Mitvergnuegen (http://mitvergnuegen.com/)이 있다! 두 군데 다 베스트 스폿, 지도 등을 제공한다.

서울 맛집은 누구나 많다는 걸 알겠지, 그러므로 패스!



그리고 다르면서 좋은 점은,

- 베를린 생활물가는 서울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슈퍼에서 사 먹는 기본 식료품은 대체적으로 훨씬 저렴하고,

(아! 참고로 독일은 슈퍼가 유기농 식품만 취급하는 Bio부터 시작해서 창고형 마켓 Lidl까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저렴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크림 등 화장품이랑 샴푸, 린스 등 생필품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고,

집세는 조금 더 싸지만 점점 비슷해지고 있고,

교통비는 조금 더 싸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베를린은 매일 Facebook 이벤트 페이지와 지하철 포스터로 새로운 행사를 확인할 수 있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국적인 음식을 값싼 가격에 먹을 수 있으며, 낮에는 브런치를 밤에는 클럽을 완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에 못지않게 (유럽에서는 독특하게) 낮에도 밤에도, 활기찬 도시라고 생각한다.


깔수록 더 까고 싶은 양파 같은 매력의 도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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