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들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 라면 한 그릇에도 정성이 들어가면 다르다

by 우인지천

직장인 인사이트 시리즈 #09


아이들은 아빠가 끓여주는 라면을 좋아한다.

'아빠는 다른 요리는 못하는데, 라면 하나는 진짜 맛있어'


젊은 시절, 자취 생활 10년에 라면 끓이는 실력 하나는 늘었나 보다.

라면을 자주 끓이면, 어떻게 조리해야 맛있는지 몸이 기억한다.


라면만큼 조리법이 간단한 것도 드물 것이다.

라면봉지에 적혀있는 레시피처럼, 물 끓이고 스프랑 면을 넣고 한 번씩 끓여서 먹으면 된다.


하지만, 레시피를 100% 따라 했을 때 내가 먹고 싶은 라면 맛이 아니다.

라면을 끓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만약 노하우가 없다면, 집단 지성을 활용하면 된다.

네이버에 '라면 잘 끓이는 법'을 찾아보면 수십 가지 자료를 찾을 수 있다.


끓이는 용기부터 들어가는 재료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라 와 있다.

집단 지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하지만, 업무관련해서 집단 지성을 활용한다면 주의점이 있다.

그 사람이 실제 경험자이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얘기하는지 필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 업무는 10년씩 걸려서 몸에 익힐 수 없다.

(이런 마인드이면, 나이 들어서 내 책상이 없어질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는 것이다)


남들은 10년씩 걸려서 알게 된 업무처리 노하우도, 시간을 압축해서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의 경쟁력이 커진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건 각자의 몫이다.


사람마다 학습 방법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식 또한 천차만별이다.

신통방통한 딱 한 가지의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다.


만약에 유일무이한 일처리 방법이 있다고 하면, 그건 나의 무기가 될 수 없다.

그냥 회사 안에서 표준이나 기준으로 통용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방법 중 일부이다.


1. 예전에 업무 처리 방식을 찾아본다

: 예전 선배들이 어떻게 업무처리를 했는지, 그 결과들을 검토한다.

거기서 나 같으면 이렇게 안 했을 텐데, 이건 비 효율적인데 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제거한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그다음은 실무를 하면서 계속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2.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구한다.

가. 외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속적인 관계 유지)

: 필요하면, 물어볼 수 있는 외부 네트워크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외부 공개교육 중 나한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찾아보고 수강한다.


외부 교육이 마음에 들었으면, 강사의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 방법을 찾아본다.

왜냐하면, 전문가는 그 수준이 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훈련을 통해서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강사의 연락처는 꼭 받아온다.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요청했는데, 못 받은 적은 없다.


나.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일시적 관계 유지)

: 이미 형성된 외부 네트워크가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찾아본다.

크몽이든, 숨고이든,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publy에 물어보든 아니면 ChatGPT에라도 물어봐라.

지인들이랑 얘기하다가 숨은 전문가를 알게 되었다면, 꼭 만나보도록 노력을 해 봐라.

나에게 제대로 코칭을 해 줄 누군가를 찾을 줄 아는 자체가 나만의 무기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적도 있었다.

너무 궁금한 게 있었는데, 마침 내가 원하는 주제로 출간된 책이 있었다.

그래서, 그 책을 사서 읽어 봤지만, 내가 원하는 내용은 수박 겉핥기로 넘어갔다.

(책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대중적인 주제 위주로 만들어야 한 부라도 더 팔릴 테니)


다행히 책 표지에 저자의 이메일 주소가 있었다.

내가 궁금한 내용과 책에서 확인한 부분을 언급하면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며칠 뒤에 회신을 받았다.

(성의없이 내 질문만 보내면, 답장을 못 받을 수도 있다)


라면을 끓이는 것도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 것도 정성을 들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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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면, 나도 알고 주변에서도 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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