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윤히히히 Sep 23. 2024

블루 와이셔츠

오늘 블루 와이셔츠를 입는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블루를 만난다.

블루 와이셔츠에 나는 아이보리 면바지이고

저쪽은 그레이다.


블루 와이셔츠들이 문에 비친다.

조금 그렇다. 배낭으로 내 블루를 가려본다.


지하철을 환승하고

날렵하게 자리 잡고 서는데,

있다. 블루 와이셔츠 차림의 또 다른 아저씨.

쉽게 만난다.


블루 와이셔츠들이 마주 본다.

묘하게 신경 쓰인다.


블루들이 어디론가 향해간다.


출근이다.

















이전 15화 탈 것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