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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윤히히히 Sep 30. 2024

미술관에 다녀오고

미술관에 갔다.

추석이라 표가 공짜다.

어쩐지 사람이 많다.





책표지 공모전에 쓸 조각들 / 귀엽잖아!  그럼 됐지!




미술관 한 방에서 사물의 어떤 걸 전시하고 있었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스쳐 지나갔다.


미술이나 전시를 보는 것에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니다.

말하자면 나는 뮤지엄 헤이터.


그래도 미술관은 좋다.

깔끔하고 예쁜 공간에 천장이 높아서 실내에 들어왔지만 더 개방되는 느낌이다.


이렇게 좋은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과 작품을 보면서

느낀다.





괴리감.





내가 만드는 건 뭘까?

나는 미술을 하고 있는 건가?



미술관에 전시된 정수기를 본다.

정수기의 반이 잘린 채로 걸려있다.




집의 내 책상으로 돌아온다.


결국은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든다.




내 미술을 한다.








이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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