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j.k

11.5

해리포터 시리즈 전부를 다시 읽는 나만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내가 중학생이고

나는 그때 처음 경험한다.

그것은 몰입이다.

책에 흡수된다.

그것은 기적이었고 그 환상적인 이야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읽는 동안은 정말 잊었다.)

(오, 방금 전 해리포터 대본집을 반납받았다. 우연이다.)

얼마 전

해리포터 작가가 그녀가 살았던 집을 방문하는 영상을 보았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눈물 흘렸다.

그녀는 힘든 시절을 건너온 것이다. 그곳에서.

울지 말아요.

당신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어요.

그리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당신 덕분에 저도 저의 시간을 건너왔답니다.

그래도 조금은, 행복한 기대를 하며 아침을 맞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j.k

고마워요 harry!

11.7

신기해.

방금 전 책 하나를 예약했거든.

일본 자수 책이야.

근데

진짜 신기해.

방금 전에 데스크로 그 책을 반납받았어.

나를 주려고 그런 건가.

나 좀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