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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Oct 26. 2020

지붕 위 세 가족 일기, 아홉번째

양주 전원일기마을 캠핑장

루프탑과 어넥스를 담기엔 작은 사이트

다 있지만 다 좁은 전원일기캠핑장


전원일기를 찍었던 마을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출입로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가을이 칠해진 전경이 훅 들어온다. 나무도 단풍도 낙엽도 많고 차도 많다. 먼저 온 차주들이 매의 눈으로 반긴다.


나무가 많아 단풍도 넉넉하다
개수대는 좌우 각 네다섯개가 있으나 좁다. 화로전용은 하나 있다.
매점엔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이 있다. 이 캠핑장에서 유일하게 넓다.
아이들의 핫플, 수영장과 방방(애들끼리 경쟁 매우 치열)
작은 정원 산책로. 딱 보이는 정도다.

다 있다. 여유가 없다.


편의시설도 다 있다. 엄빠의 숙원, 아이들 놀 곳이 다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싸움도 있다. 붐벼서 민원도 늘 있다.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화로개수대도 있다. 하지만 여유는 없다.


특히 사이트가 좁아 옆집 금을 넘기 쉽다. 갑작스런 영토분쟁에 휘말릴 우려가 높다.


아쉽지만 재방문 의사도 없다.


함께 하는 파트너가 좋아 머물렀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  


내가 쓰는 텐트가 작다면 추천
친구와 함께 사이트를 연결해쓴다 추천
전원일기 광팬이다 추천
좁은 거 보면 내 속도 좁아진다 비추천
사람들 부대끼면 내 속도 부대낀다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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