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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Nov 02. 2020

지붕 위 세 가족 일기, 열번째

청운오토캠핑장 후기

교통체증의 체증을 뻥 뚫는 확 트인 캠핑장


예측은 예측일 뿐. 구리에서 3시간은 걸립니다. 주말엔

교통지옥을 뚫고 만난 공간천국, 청운오토캠핑장


60킬로미터 남짓한 거리. 예상 소요시간 1시간 30분.


예상 2배의 체증으로 고생했지만 체증이 내려갈만큼 시원하고 넓었다. 게다가 모든 시설이 좋았다.

일단 넓어서 너무 좋았다


넓은 사이트, 드넓은 캠핑장


샤워실 넓고, 화장실 곳곳에 있고, 개수대 넓고, 매점도 무인매점으로 언제든 살 수 있고, 편의시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다만, 화장실의 경우 늘상 봐오던 집 밖 화장실 수준이다. 재방문 시 장작을 선물로 준다고 하는 듯 하다. 교통체증을 견딜 자신이 있다면 재방문 추천 :)


무인판매로 웬만한 거 다 파는 듯 했다. 전기장판과 난로도 대여하는 듯 했고.
전자레인지도 있고 아스크림도 판다.

특히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점이 인상적이었다. 개수대는 8팀이상이 한꺼번에 해도 넓을 정도였고, 온수도 콸콸 나왔다. 화로대는 밖에서 씻어야 한다. 화로에 쓸 수 있는 브러시와 철수세미도 갖춰져 있다.


텐트간 간격도 이 정도면 준수하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도 텐트를 넉넉히 치고도 자리가 남았다. 넉넉하다.

공간은 넓고, 할 거리는 많다


공간은 다시 말하지만 넉넉하고 넓다. 그리고 고구마캐기, 화덕피자체험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있고, 방방은 물론 공간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다. 다만, 오는 길이 너무 막혀서 재방문은 좀 고민된다.


가을 들녘을 채우는 닭 울음소리, 향긋한 퇴비냄새


닭이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밤낮으로 참 많이 운다. 거기에 퇴비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찌른다. 인근이 다 농가라 그런 듯 하다. 그래서 결론은...


교통체증은노프라블럼이라면
각종 농촌체험을 원한다면 추천
냄새나고 시끄러운 거 싫어요라면 비추천
교통체증 때문에 홧병 난다면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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