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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Apr 06. 2024

아직 젊은 아빠의 유언

아이를 세우는 글쓰기 #8 <젊은 아빠가 어린 아들에게 남기는 인생전언>

- 글씨를 심으며 -


"한결 나은아. 한결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이 3가지를 기억하렴."


포스팅을 쉰 지 넉 달, 아이는 초등학생이 됐고, 아빠는 초보강사가 됐어요. 부자는 빡빡한 일과에 시간이 가난해졌고, 지난 넉 달 동안 일기는 메말랐어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일기 덕분에 온 가족이 "오늘 하루 어땠어?"라며 안부 묻기에 익숙해졌다는 거예요. 이제 저희 가족 공식인사가 될 정도예요. 이제 안부를 묻는 부자에서 나아가, 삶을 묻고 답하는 사이가 되길 꿈꾸는 이야기를 심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아빠가 남기는 삶을 세우는 이야기를 씁니다.


[지붕 위 아빠가 심은 글]


아빠 방학일기, 아빠육아휴직 이야기 읽기

아이들 나눔 일기, 나눔 글쓰기 이야기 읽기

글쓰기 코칭일기, 나를 세우는 글쓰기 읽기



"당신의 인생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초보강사인 아빠는 나를 세우는 글쓰기 코치로 섬기고 있습니다. 나를 세우는 글쓰기에는 질문이 넘칩니다. 특히 '나'에 대한 질문이 많죠. 나를 알고, 찾아야 세울 수 있으니까요. 그중 제가 가장 시간을 많이 쓰는 질문은 "당신의 인생 키워드 3가지는 무엇인가요?"예요. 글벗분들이 인생을 남기시는 동안 제 생각도 정리해 봤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아이를 세우는 이야기로 남겨야겠다 싶었어요.



당신의 인생 키워드 3가지는 무엇인가요? <출처: 나를 세우는 글쓰기 2강>


살아서 남기는 이야기니까 인생에 대한 전언이 적절하겠어요.


지금부터 한결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아빠의 인생전언을 남겨볼게요.



좋아하는 것을 잘하자



한결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좋아하는 것을 잘하도록 노력하렴.


좋아하는 것을 잘하면, 돈도 벌고, 행복할 수 있어. 아빠도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게, 틈나는 대로 연구하고 공부했고, 정리한 것을 나눴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피드백을 들었어. 그것을 가지고 글을 쓰고, 강의도 했지. 덕분에 매일 조금씩 잘하게 됐고, 돈도 조금씩 벌게 됐고,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행복했고, 생긴 수익과 칭찬 덕분에 가족에게 사랑을 많이 나눠줄 수 있는 아빠가 됐어. 좋아하는 것은 노력하면 잘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좋아하는 것을 잘해서 끝없이 행복해지렴.



쓰면 쓰임이 있단다


알게 된 것을 반드시 쓰렴.


배운 것을 쓰지 않으면 잊고, 결국 잃어버려. 배운 것을 쓰고 남기렴. 생각을 글로 옮겨놓게 되면, 살아있는 물처럼, 정리한 것이 누군가에게 흘러가게 되고, 비로소 네 것이 되는 거야. 알게 된 것들을 글로 쓰거나, 말로 전하거나, 그림으로 그리거나, 영상으로 만들어봐. 남기다 보면 부족함이 남게 되고, 더 배우게 되고, 더 익히게 되고, 더 잘하게 돼. 쓰면 쓰임이 생긴단다.


쓰는 시간이 긴 만큼 쓰일 가능성도 커진단다.



하나만 남긴다면 하나님을 믿자


무엇보다 하나님을 믿으렴.


살다 보면 지독히 외롭거나 우울한 날이 있을 거야. 정말 죽고 싶을 때도 있어. 엄마, 아빠, 친구, 애인도 다 필요 없는 때가 반드시 있단다. 그때 하나님이 가장 큰 힘이 될 거야. 잠언이라는 지혜의 책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이라 했어. 하나님을 알면, 삶을 알고 이겨낼 수 있어. 너희들도 아빠가 믿었던 하나님을 믿길 바랄게.


하나님은 너를 만드셨고 사랑하시고, 늘 함께 하신단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남기는 인생키워드 3가지 초안






- 글을 거두며 -


"좋아하는 것을 잘하고, 쓰기를 즐기고, 하나님을 믿는 삶을 살렴."


아이와 대화하는 사이가 되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했던 부자. 이제는 삶을 묻고 알려주는 사이로 성장했습니다. 부디 아빠가 알려준 인생을, 일생을 행복하게 사는 꿀팁이자 삶을 세우는 글을 통해 삶이 채워지길 기도하고 응원해 봅니다.


[지붕 위 아빠가 심은 글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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