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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우진 Apr 06. 2022

선잠

쉼,

   글자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의 입꼬리에 걸친 깊은 보조개만큼 선명하고 생생한. 아름다움이   눈이 멀쩡함을 안심시켰고. 목소리가   귀에 깊이깊이 스며들었다.  손으로 안을 때면 파아란 식물을 안은 것만 같았다. 그의 그림자는 그늘이고. 그의 미소는 줄기 사이 세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다. 부디 잊지 못하게 하고픈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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