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라

by 이종덕

자동차 키, 스마트폰, 리모컨, 라이터...

종종 사라져 버려서 애를 쓰며 찾게 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엉뚱한 곳에서 짠 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방석 밑이든지 탁자 밑 같은 가까운 곳에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때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이 주머니 저 주머니를 뒤적이며 스마트폰을 찾기도 합니다.


회사에 임원이나 경영자가 공석이 되면 외부에서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외부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부에서 적합한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이 갖추어야 할 요건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하기도 하고, 조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친화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도 중요한 요건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조직 내부를 잘 알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내부에서 성장한 인재는 조직을 구석구석 잘 알고 있고 이미 경험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장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할지 길을 알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외부에서 실적이나 스펙만을 보고 섣불리 영입을 했다가는 조직에 스며들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어 역효과가 납니다.

반도체 회사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 라면회사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고위 공무원이 문제를 일으켜 조직을 말아먹은 예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무리 명의라 할지라도 환자에 대한 검사자료가 없으면 치료는 물론 진단조차도 어렵습니다.

환자의 몸 상태를 잘 아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임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as is model을 잘 파악하는 사람이 to be model을 잘 만들어 냅니다.


내부 인재를 찾아서 등용하는 일...

그것은 모든 직원들에게 희망을 주고 동기부여를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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