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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도장깨기 - 나의 학습 로드맵 v1.1

by GreyMan

하루 만에 벌써 수정입니다.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죠.


급선회한 이유

IBM 강의를 듣다가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아, 맞다. 내가 인강을 싫어했지."

대학 시절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이미 아는 내용도 끝까지 들어야 하고

1.5배속으로 들어도 답답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없고


주입식 교육,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깨달은 것

"IBM 수료증이 꼭 필요한가?"

생각해보니 저는 9월에 AI 대학원을 가잖아요. 굳이 온라인 수료증을 모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보다는 제 속도로, 제 방식대로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새로운 무기: 책

서점으로 달려가서 두 권을 샀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윤인성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 - 문현일


왜 책인가?

필요한 부분 바로 찾아볼 수 있고

내 속도로 넘길 수 있고

지하철에서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내 방식대로!


수정된 계획

1단계: Python 독학 (책으로)

기초 문법은 빠르게 훑고

실습 위주로 진행

막히면 ChatGPT한테 물어보기

2단계는 그대로

AWS Certified AI Practitioner

이건 실무에서 쓸모 있을 것 같아서 유지


배운 점

"남들의 방식이 내게 맞는 건 아니다"

다들 Coursera 추천하길래 따라했는데, 제게는 책이 더 맞는 방법이었습니다.

영업할 때도 그랬어요. 남들은 스크립트 외우는데, 저는 상황별 대응법을 정리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죠. 그때그때 임기응변이 더 자연스럽고 효과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v1.0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수정하는 게 좀 민망하지만... 빨리 깨닫고 방향 전환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실패, 빠른 수정" 스타트업에서나 쓰는 말인 줄 알았는데, 개인 학습에도 적용되네요.

혹시 저처럼 인강 맞지 않는 분들,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책? 유튜브? 아니면 또 다른 방법?


p.s. 책값 5만원... 인강보다 비싸네요. 하지만 후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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