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상, 이사! 너는 나 따라 하지 마라.
어선방에서는 꿀과 설탕을 조합하여, 꽤나 그럴듯한 카카오 90%의 다크초콜릿을 만들어냈다.
"훌륭하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나는 그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쌉쌀하고 달콤한 풍미가 입안 가득 맴돈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초콜릿에 커피가 스며들어 부드럽게 녹인다.
"흡! 이 맛은......"
이 환상적인 조합이, 내 모든 스트레스를 날렸다.
"마치, 고요하고 묵직한 두 사람이 만나, 입안에서 협주를 하는 느낌이구나."
"그게 무슨 말씀이시온지......"
"맛있다는 소리야."
재상 이사의 수색꾼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커피나무를 발견했다. 하여, 어선방에, 커피콩으로 커피원두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그들이 커피 원두를 가져오기까지는.
덕분에,
나는, 그들이 가져온 커피원두를 얇은 비단을 이용, 드립으로 우려, 커피를 만들 수 있었다.
"정말, 비로소, 완벽하게 행복하다."
드립커피는 크레마가 없어, 크레마의 주성분인 카페스톨도 없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눈을 감았다. 입안에서 벌어지는, 커피와 초콜릿 협주를 계속 즐기기 위하여.
그때,
"황실 근위대가 집합했습니다."
근위대장의 목소리. 나는 한동안 혀끝으로 풍미를 음미하다가 눈을 떴다. 무명에게 무력하게 당했던 황실 근위대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여, 내가 집합시켰다
"서킷 트레이닝으로, 너희들의 존 2를 찾아주마. 앞으로는 무명 같은 놈이 나를 노려도, 너희들이 충분히 잡을 수 있게 만들 것이야!"
나는 근위대장을 노려보며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
"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저희들의 전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전투가 아니라, 존 2인데. 어쨌든.
"그래. 그래. 모두 준비되었느냐."
황실근위대장은, 결연한 표정으로 외쳤다.
"옙!
황실 근위대도 자신들의 무력함에 분노했고, 그럼에도 아무런 처벌도 안 한, 나의 너그러움에 감사했다. 나는 황실근위대장을 따라, 마당으로 갔다. 그곳에는, 병사들이 웃통을 벗은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모두 일어나라. 서킷으로, 존 2에 도달할 것이니."
내 말에 황실근위대장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서기, 쥐새끼의 기술. 즉, 보잘것없고, 쓸모없는 저희 능력을 전투적으로 키워주시려 함에 감사합니다! 모두 일어나 폐하의 명을 따르라!"
-옙!-
황실 근위대는 모두 일어섰다. 서킷을 서기, 즉, 하찮은 생쥐의 기술이라는 뜻으로 알아들은 모양. 존 2는 여전히, 전투로. 괜찮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본질이니까.
나는 그들 앞에서 열심히 프랭크 니업, 와이 레이즈, 버피 스쿼트를 시범 보였다.
"후. 하."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니, 몸이 달아오르며 힘들다는 느낌이 온다. 옆사람과 간단한 이야기는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
각자의 존 2는 다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존 2에 해당하는 운동 강도를 보여주었다. 한 종목당 10개씩 순차적으로 실시했고, 최대 5세트를 실시했다.
"운동 자각도를 통해, 존 2를 알 수 있다. 주관적으로 '힘들다'는 느낌과 함께, 옆 사람과 몇 마디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는 부를 수 없는 정도. 그 정도가 존 2다!"
그들은 안절부절못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그도 그럴 것이 황제가 자신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고? 물론, 무슨 말씀인지, 정확히 이해는 못했지만.
"하...... 아."
모든 것을 마치고, 황실근위대장에게 나머지 훈련을 일임했다. 그에게는 미리, 내가 아는 모든 운동 지식과 방법을 알려주었다. 식단도 신경 쓰도록, 어선방에 말을 해놓은 상태.
"근위대장. 내 사람들이니, 강하고 건강하게 만들어라. 무명 같은 과거의 망령들이, 내 곁에 감히 얼씬도 하지 못하도록."
"황제 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근위대장에게 말하고 내 처소로 오는 데, 등 뒤로, 감격에 젖은 근위병들 외침이 들린다.
-황제 폐하! 만세! 만만세! 목숨을 다하여!-
그래 그래야지.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이제 휴식시간.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며 쉬고 있는데, 재상 이사가 왔다.
"황제 폐하 덕분에, 천하가 태평하고, 군사들의 사기는 찌를듯합니다. 더하여, 황태자께서는 정말, 천하의 명군이 되실 겁니다."
본질이 없는 칭찬.
"왜 왔어?"
그는, 이런 뻔한 이야기 하러 올 사람이 아니다.
"사실, 저도 간헐적 단식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 간헐적 단식은 낯선 단어가 아니다. 내가 퍼뜨렸으니. 곧, 서킷 트레이닝과 존 2도 그렇게 되겠지.
나는 이사의 몸을 빠르게 훑은 후,
입을 열었다.
"안된다."
이사는 눈에 띄게 실망한 얼굴로 말한다.
"왜. 저는 안 되는 것입니까?"
사실, 재상 이사는 내 변한 모습을 보고, 진즉부터 간헐적 단식을 하려 했으나,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두 가지 이유가 있어. 첫째, 나이. 너는 너무 나이가 많아. 고령자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 영상상태를 고려할 때,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어. 그러니, 세끼를 제때, 골고루 먹어야 해. 둘째, 몸무게. 네 몸을 봐라. 말랐잖아? 지금도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 근육만 빠질 거야."
"그럼, 전 어찌해야 합니까?"
"뭘 어찌해? 걷기부터 제대로 하면서, 하루 세끼 잘 챙겨 먹어야지. 내가 근위대장에게 지시하여, 너를 위한 운동을 짜놓겠다. 일단 그것부터 하고, 추후에 다시 생각하자고."
이사는 고개를 조아렸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이 늙은 저를 위해 그렇게까지...... 아, 그리고 불로초를 찾으러 갔던 서불이 왔습니다. 찾았다고 합니다. 불로초 비슷한 액체를."
"그래? 들라하라."
재상 이사가 나가고, 서불이 어떤 병을 들고 왔다. 희고 고왔던 얼굴이 많이 상해있었다.
"폐하께서, 용안이 더 좋아지셨습니다. 혹시, 소문처럼 불로초를 얻으신 겁니까?"
"응. 그 정도는 아닌데, 못지않은 것은 얻었지. 헌데, 네가 가져온 것은 무엇이냐?"
그러자, 서불이 병을 바쳤다.
열어보니, 꾸덕한 은빛 액체가 꿀렁인다.
"이건......"
"말씀하신, 감귤 초어코릿은 못 가져왔지만, 불로의 액체, 수은을 가져왔습니다."
"......"
"폐하 겁니다. 드십시오."
"뭐! 수은을 먹으라고?"
욕할 뻔했다.
"뭐. 그리 기뻐하십니까. 당연히 폐하의 것. 저는 엄청난 자제력으로, 입가에 가져가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한 모금 먹어보고 싶었으나......"
순간, 고민했다. 저거 때릴까. 아냐, 악의는 없을 테니, 그러진 말자. 나는 조용히 말했다.
"야. 너, 이제부터 보직 변경이다."
"무슨......"
"황실 근위대로."
강력한 서킷 트레이닝으로, 악의 없는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다.
2. 간헐적 단식을 하면 안 되는 사람.
간헐적 단식을 하면 안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마른 비만: 근육이 빠지므로, 비만의 만성질환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
당뇨병 환자: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다.
고령자: 영양소의 필요량이나 건강 상태 정도가 상이하므로,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임신부, 수유부: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여, 태아와 유아에게 영양소 공급을 해야 한다.
성장기 청소년: 마찬가지로 성장을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충분하게 되어야 한다.
상기 명시된 분들은 간헐적 단식을 권장하지 않으며, 만약 하고 싶다면 필히 의사와 상담 후 시행하여야 한다.
3. 1년간의 NMN 섭취-시르투인 유전자 활성화
필자는 간헐적 단식뿐 아니라, NMN섭취, 좀비 세포 제거, 혈당조절, 비타민D 수치 올리기를 병행하였다.
지금부터 언급할, NMN 영양제 및 피세틴 고용량 요법은 참고만 부탁한다. NMN은 쥐 실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가 부족하고, 그래서, 의사나 약사들은 NMN보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많은 NR을 더 추천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세틴 고용량 요법은 메이요 클리닉, Dr. kirklan팀이 임상2상 중이지만, 아직 FDA 승인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다만, NR과 피세틴 저용량은 효능이 입증되었으니 권장한다.
1년간의 NMN 섭취.
NMN은 니코틴 아마이드 모노 뉴클레오의 약자이다.
아보카도,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식물에 들어있는 물질이며, 섭취 시 체내 농도가 약 25% 증가한다.
효능은 다음과 같다.
1. 노화 방지.
2. 질병 면역력 향상.
3. 인지력 향상.
4. 신체기능 향상.
생쥐에게 12개월 동안 섭취시킨 결과, 몸무게가 거의 일정하고, 대사질환이 적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며,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 대사 작용이 늘어나고, 망막과 골밀도가 좋아졌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이, NMN이 노화 방지 열쇠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NMN의 메커니즘이 무엇인가?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우리 체내에는 NAD라는 물질이 있다. 나이 들면 NAD농도가 떨어지는 데, 그러면 우리 몸은 온갖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이 NAD가 하는 일은, 시르투인 유전자(SIRTUIN)의 영양 창고 같은 역할이다.
참고로 NAD는 비타민 B3의 활성 폼이다.
그럼 시르투인 유전자는 무엇일까?
시르투인 손상된 DNA를 수선해 주는 유전자로서, 당뇨병, 심장병,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등등 노화 관련된 질병에 맞서 몸을 지키는 물질이다.
또한, 각종 질병을 악화시키는 염증반응 억제 역할도 한다.
그러니까, 이 시르투인 유전자가 감소하면 NAD 레벨이 떨어지고, 우리 육체는 온갖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증가하는 것이다.
차로 비유하자면, 이제 노화가 되어 연료가 새는 것은 막을 수 없기에,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연료가 바닥나 자동차가 멈추게 된다. 이때, 보충제 NMN은 이 연료가 새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보충하고, 보수하는 역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소리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말하길,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나이보다 20년 이상 젊어졌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NAD수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NAD는 젊을 때는 그 수치가 높은데, 나이 들수록 그 수치가 감소한다. 그래서, 늙었을 때도 NAD 농도를 효과적으로 유지케 한다면, 노화 예방이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복용법은 아침, 공복에 최소 250mg 이상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아침에 1g을 복용한다.
필자도 최소 300mg에서 1g 정도를 꾸준히 섭취했다.
다만, NMN은 동물실험연구 결과는 많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은 많이 없으며, 그렇기에,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의사나 약사들은 NR을 추천한다.
NR은 Nicotinamide Riboside의 약자로써, NMN에 비해 임상실험 결과가 많다.
다만, NAD 바로 전 단계가 NMN이고, NR은 우회에서 NAD수치를 올린다는 차이가 있다.
각자의 선택이나,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NR을 선택하고, 실험정신으로 좀 더 최신 영양제를 복용해 보겠다고 하면, NMN을 선택하면 된다.
NAD 수치를 가장 안전하게 올릴 방법은, 소식과 운동이니, 이 또한 참고 바란다.
4. 좀비 세포 제거
1) 좀비 세포란?
우리 몸, 세포 안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은 영양분인 포도당과, 지방산 그리고 산소를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산소 중 일부가 불안정한 활성산소로 변하는 데, 이 활성산소는 세포에 치명적 손상을 입히며, 기능을 잃게 만든다.
이렇게 기능을 잃거나, 노화된 세포는 사라져야 하는데, 사라지지 않고 이 상태로 체내에 떠도는 세포가 바로 좀비 세포이다.
죽지 않고 떠돌기만 해서 좀비세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니다.
이 세포는 SASP(Senescence Associated Secretoy phenotype-노화 연관 분비표현형)라는 염증 인자를 분비, 주변 세포를 손상케 하고, 면역을 낮추는 모습이 좀비 영화의 좀비 특성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네이쳐스에서 발표한(2017.10.26.), 좀비 세포와 노화의 상관관계라는 내용을 보면, 수명을 다했으나, 사멸하지 않고 떠도는 좀비 세포들은 정상세포 노화를 부추기고, 염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즉, 죽었으나 죽지 않고 살아있는 듯 행동하는 좀비. 바로 이 좀비세포가 많이 발견될수록, 노화 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2) 생활 습관 교정
이런 좀비 세포들은 생활습관을 교정을 통해 어느정도 관리가 가능하다. 답은 나와 있다. 운동, 식습관 교정 및 소식, 스트레스 안 받기와 폴리페놀 섭취.
먼저, 운동은 마이오카인이라는 단백질 물질이 분비되어 항염증, 항산화, 면역기능을 향상케 하여 좀비세포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식습관 교정은 채소, 과일, 생선을 많이 먹고,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다. 특히, 양파, 케일, 사과 등에 들어있는 퀘르세틴이나 딸기, 키위 등에 많은 피세틴 같은 폴리페놀들은 좀비 세포를 제거하는 열쇠이다.
소식도 중요한데, 소식은 영양소 결핍 없이 칼로리만 20~30% 적게 섭취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기에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3) 피세틴 고용량 요법
위에 언급했듯이, 폴리페놀 섭취는 좀비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참고로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매일 피세틴 500mg을 섭취한다.
피세틴 100mg 기준, 1알을 섭취하면, 딸기 11개 정도를 먹는 것과 동일하고, 제품은 상관없으나, 원료는 novusetin을 쓴 피세틴이 가장 신뢰성이 있다고 한다.
피세틴 효능은 다음과 같다.
뇌세포 손상 보호.
뇌세포 글루타치온 함량 증가.
장기 기억과 관련된 신경회로 자극.
염증 제거.
혈당조절 능력 향상.
가장 안전한 복용법은 피세틴을 매일 하루 1~2알씩 저용량으로만 먹는 방식이다. 그래도, 나중에 좀비세포 제거의 혁명으로 소개될 수도 있으니, 대략적인 피세틴 고용량 요법을 설명해 보겠다.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피세틴 고용량 요법으로 좀비 세포를 제거하는 임상실험을 하는 데, 지금 임상2상 상태이다. 확인 한 바, 위장장애 정도 말고는 큰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도 1년간 피세틴 고용량 요법을 실천 중이다.
애초에 메이요 클리닉에서 피세틴을 선택한 이유는, 체외로 금방 배설되기 때문이다. 체외로 빠르게 배설된다면, 부작용이 있더라도 최소화될 수 있기에. 또한, 쥐 실험에서 피세틴 고용량 요법을 투여받은 쥐는 수명이, 15% 정도 연장되었고, 쉬지 않고 쳇바퀴를 돌렸다고 한다. 다만, 안정성이 완벽히 검증된 단계가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는 권장하기 어렵고, 다만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었으면 한다. 아직 임상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아마도, FDA 승인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필요할 듯하다.
방법은 단순하다.
필자 몸무게를 약 70kg으로 잡아, 곱하기 2를 하여, 1,400mg을 섭취하고,
먹을 때, 흡수율을 올리기 위해, 오메가3와 바이오페린을 함께 먹으면 된다.
그러니까, 하루에 필자 기준,
(몸무게 70kg x 2) 하루에 1,400mg씩 2일에 2,800mg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 뒤 반복하면 된다.
먹을 때에는 1,400mg를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바이오 페린 용량이 보통 10mg인데, 하루 권장 복용량이 20mg이다.)
오메가3와 바이오페린을 함께 복용하는 이유는, 언급했듯이, 피세틴이 물에 잘 녹지 않고, 생체활성도가 44%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체험으로는 몸이 확실히 가볍고, 러닝할 때 컨디션이 좋았다. 다만, 저녁에 잠이 쏟아지고 깊게 잠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가족이나 친구들도 함께했는데, 다들 비슷한 반응이었다.
친구 A는 ‘몸이 확실히 가벼워졌다. 헌데, 명현현상인지 먹을 때마다 졸렸다.
친구 B는 ‘그냥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다. 몇 번 더 해볼 생각이다.’
친구 C는 ‘잠을 깊게 자서 개운했다. 그 밖의 효능은 모르겠다. 더 이상 안 할 것이다.’
참고로 유튜브를 하고 계신 ‘친한미국약사님’은 피세틴 고용량 요법을 일 년에 두세 번 정도 꾸준히 하고 계시고, 저용량으로는 매일 드신다고 한다. 컨디션이 좋아지셨고, 부작용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약사님 역시, 개인 체험일뿐 추천은 아니라고 한다.
이 정도 반응임을 참고하자. 더하여, 피세틴 고용량 요법은, 단식에 하면 더 좋은 효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유는 AMPK 효소가 활성화되어, 오토파지 효과를 좀 더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피세틴 고용량 요법에 대한 설명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NMN 및 피세틴 고용량 요법은 단순한 참고 사항이며, 노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요법들이 연구 중이라는 정도로만 인지하시면 되겠다.
5.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
18세기 후반, 영국 해군 소속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레몬을 먹으면 괴혈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계속 연구한 결과, 비타민C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즉, 영국이 19세기에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타민C를 이용한 괴혈병 정복도 한몫했다.
이처럼 비타민C의 중요성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비타민C의 중요한 효능 중 하나는 활성산소 제거이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는 무엇일까?
산소는 원래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기체이다.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혈관으로 몸 구석구석 이동하여, 에너지 대사에 사용된다. 이때,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이고, 산소를 이용해 대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바로, 활성산소이다. 활성산소는 몸속에 침입한 병원체를 공격해 인체를 보호하는 등, 중요한 역할도 하지만, 과다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다.
마치, 쇠를 부식시키듯, 우리 몸 곳곳을 부식시킨다. 특히, 위험한 곳이 혈관이다. 하여,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암 등도 유발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항산화력을 키워야 하는데, 여기에 가장 핵심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비타민C이다. 대부분 포유류는 자체생성을 하지만, 인간은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그 필요성은 더 커진다.
2008년에 발표한, 미국 노화학회지에 따르면, 40대가 되면, 항산화력이 약 50%까지, 60대가 되면, 약 90%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비타민C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성인 기준, 비타민C 하루 섭취권장량을 100mg으로 하고 있고, 상한 섭취량을 2,000mg으로 한다.
메가 도스를 하지 않더라도, 식후에 1,000mg씩 나눠서 2번은 드시는 방법을 권장한다. 하루 100mg은 괴혈병에 걸리지 않는 기준이기에. 나눠 먹는 이유는, 혈중 비타민C 반감기가 약 6시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은 무엇일까?
비타민 메가 도스 요법의 뜻은, Mega, 엄청나게 큰, 이라는 의미와 Dose, 복용량이라는 의미가 합쳐진 단어이다. 즉, 비타민C를 엄청나게 많이 복용하는 방법이라는 소리이다.
필자는 30살부터 지금까지 비타민C 메가 도스 요법을 하고 있다. 이러한 메가도스 요법의 효능은, 혈관질환 예방 및 콜레스테롤이 관리되며, 면역체계가 강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럼, 부작용은 없을까?
큰 부작용은 없다. 다만,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진 분이나, 결석이 잘 생기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더하여, 메가 도스를 할 때는 물을 의식적으로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메가 도스를 하는 법은 1981년 로버트 캐스카트 박사가 말한 장관용 용량(장내 한계량)에 따르면 된다. 즉, 처음에는 2,000mg으로 시작하여, 설사가 나오는 용량의 80%까지 섭취하면 된다.
필자를 예로 들면, 10,000mg을 섭취했을 때, 설사를 했기 때문에,
그 용량의 80%인 8,000mg만 하루 두 번 4,000mg씩, 식후에 섭취하고 있다. 언급했듯이, 한 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나눠서 먹어야, 비타민C 반감기 약 6시간을 고려하여, 혈중 비타민C 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피부가 좋아졌고, 메가 도스를 한 이후, 단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 걸렸을 때도 회복이 빨랐다.
메가 도스 용량을 정해서,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며 먹는 방법은 권장한다. 해외에서는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박사와, 로버트 캐스카트 박사 등이 메가 도스로 유명하고, 국내에서는 이왕재 박사님과 하병근 박사님이 유명하다.
다만,
1980년대 메이요클리닉에서는 경구용 비타민C는 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발표도 했을 만큼, 의료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분야이다.
결국, 메가 도스 요법도 개인의 선택이니, 만약 처음 메가 도스를 하실 분들은, 1,000mg씩 2회에 걸쳐 식후 복용부터 시작하면 되겠다. 그러다가, 몸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면 된다.
더하여 알약 타입에는 부형제가 있기에, 순도를 보장할 수 있는 가루형 제품이 더 낫고, 위장장애가 심하신 분들은 리포좀 제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