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있으면 저와 갑인 모 아나운서 말대로 50이 되다보니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 하지 않을까라는 절박함이 다가왔습니다. 서울에서만 50년 가까이 살아왔는데 이제는 인생의 다양성과 픙요로움을 위해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고 싶다는 것이 이유가 되겠네요.
그래 지방에서 함 살아보자...
또 큰 결심을 하게 된것이 저의 별명(주한량)을 지어 주신 황 모 형님의 말씀이 귓가에 맴도는 순간도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의무적으로 청렴도 평가 덕분에 2-3년에 한번씩 전근을 하는데 처음엔 무지 싫었는데 이제는 전국을 다 돌아다니는 지역 전문가가 되었다는... ”
작가 되셨으면 할 말 진짜 많으셨겠다.
참 그때는 브런치가 없을때구나... 지난주 제가 말한대로 형님의 막걸리 마리아주와 전근도 운치로 느끼시는 형님이시라면 좋은 글이 엄청 많이 나올듯 합니다. 누구를 코칭 할 때는 아니지만...
저는 그래서 지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대전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대전대 박사 편입을 올해 했습니다. 참 저의 몇 안되는 장점이죠... 결심 하면 행동은 빨라요^^ 박사도 편입이 되는 구나 부딪혀 보니 역시 답이 나옵니다.
TIPS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2호 점이 생긴것도 창업 분위기에 일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TIPS가 충남대 교내에 생겼더군요 가서 기념 촬영도 하고 왔는데...
참 TIPS가 뭘까요? 궁금하시죠?
TIPS : 엔젤협회 참조(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서울 강북에 아직도 가보지 못한 수많은 노포들, 동물원 옆 미술관, 주제가 특이한 박물관, 운치있는 뒷골목, 말도 안되는 오래 된 이발소등등... 아직도 갈곳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래서 도심에 재개발을 찬성하면서도 반대할수 밖에 없는 상황 인거죠.
호형호제하던 옆 빌라의 이웃들과의 교제 아파트면 꿈도 못꿀터인데... (그러고 자랐거든요)
도시가 현대화 될 수록 공동화되고 범죄나 자살률이 증가 한다는 통계도 있듯이. 도심 재개발은 양면의 음과양을 가지고 잇는것 같습니다.
투자는 도심 쪽에 많이 하면서도 개발이 되는것을 고민해야 되는 처지라니... 노후도를 그대로 감안 할 수도 없고... 대도시의 숙명인듯요. 강남처럼 군사정권때 밀어 붙이기 식으로 해버렸으면 지금같은 고민이 없으려나...
대전도 도심을 고민해야 될 오래된 도시이지만 그전에 명소가 많더군요. 갑천의 달리기 코스, 대전역 주변의 노포들, 지방의 한적함 하긴 그것 때문에 결심을 했죠. 암 하지만 유한한 삶이다 보니... 최대한으로다가
서울 강북의 멋스러움, 지방의 풍요로움 두가지 모두 누려 볼랍니다.
김박사하고 부르면 행인의 50%가 뒤를 돌아보다는 대전이라지만 저는 학업 보다 두루치기집, 순대국집, 짬뽕집 투어 할 생각에 벌써 부터...
대전의 문화인 성심당에서 목마를 타고 떠나간 영자님을 기억해 봅니다.
“성심당에서 빵을 안사가는 것은 애정이 식었다는 증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