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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마젠타와 인사이드아웃: 감정은 언제나 옳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눈부섯어->눈 부었어> 

※ 이번 글에는 <인사이드아웃>과 <인사이드아웃2>의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읽기 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알이즈웰입니다.

오늘은 2024년 7월 8일 밤에 있었던 마젠타와 시요밍의 합방 위버스 라이브에 나온 "불안"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불안"은 제 평소 관심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마젠타와 시요밍의 먹방을 시작으로, 당일 라이브는 라디오처럼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3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 가운데 맏언니 마젠타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고민이 잘 드러나서 참 좋았습니다. 아울러 T호소인 시요밍의 T적인 면모가 언니의 고민 해결을 돕고 웃음도 더해줘서 금상첨화였습니다.

시요밍은 자신과 팀에 대한 일에는 T이면서 팬들에 관한 일에는 F입니다. 팬들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자신의 곤경과 관련된 "감동 포인트"가 나오면, 쑥스러운지 황급히 화제를 돌려버립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에게는 관대한, 참으로 올곧은 "파이리"입니다(NMB 시절에는 자신이 개구리를 닮았다고 소개했는데, 개구리는 너무 심합니다. 저는 시요밍 숙소 사이클에 매달린 "파이리"로 가겠습니다).


2주 만에 몸무게가 5kg 불었다는 "호떡 장인" 마젠타의 한탄 및 갈수록 "도넛 본능"을 찾아가는 시요밍의 식탐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마젠타는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고민을 꺼냅니다. 그것조차도, 마이크를 일단 끄고 시요밍과 상의한 뒤에 방송하는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그녀의 불안 요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마젠타는 자신의 노력이 팬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고맙지만, 자기의 노력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나머지 다른 멤버들의 노력이 묻힐까봐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마젠타는 자신도 가끔씩 쉬고 싶을 때가 생길텐데, 그럴 경우 자신이 노력을 덜한다고 사람들에게 오해받거나 실망을 주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마젠타와 시요밍은 모두 <인사이드아웃2>를 극장에서 보았으며, 이 때문에 시요밍은 맏언니를 "불안이"라고 불렀습니다. 마젠타도 웃으면서 그 별명에 동의했지요. 불안이의 큰 입과 눈이 자신을 닮았다면서요(마젠타님, 이렇게 또 짓궃은 바위게들에게 떡밥을 하사하시는군요. 당신은 방송천재입니까, 아니면 순진한 것입니까. "코"만으로는 부족하십니까). 이 외에도 "감정"과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분량상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마젠타 때문에 <인사이드아웃2>를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굳이 분초를 다퉈서 극장에서 볼 영화까지는 (제게) 아니었고, 수개월 뒤 디즈니플러스에 뜨면 그 때 천천히 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젠타가 <인사이드아웃2> 보면서 눈이 부을 정도로 울었다는데, 모아희단인 제가 또 어찌 안 볼 수가 있겠습니까. 결국 왼편에는 친구, 오른편에는 난생 처음 보는 여중생 잼민이들을 앉혀 놓고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제 옆자리 여중생 잼민이 2명은 늦게 입장하면서 욕설을 궁시렁대더니, 들고 있던 카라멜 팝콘을 제게 쏟았으면서도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덕분에 제 반바지 사이로 들어간 팝콘들이, 제가 관람을 마치고 노원 롯데백화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 하나씩 떨어지더군요. 순간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쥐들이 잘 쫓아올 만 하더군요. 그래, 이렇게 개그 소재라도 하나 만들어 주었으니 고맙다, 잼민이들아!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에 관해서는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인 바루흐 스피노자 및 현대 정서심리학 연구자들이 여러 연구성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면 "노잼"이니까, 다른 방식으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대중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인 김병수 작가님이 쓴 <감정은 언제나 옳다>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쓰셨으니, 공신력이 있다고 보아야겠죠.

"감정"과 관련해서, 핵심은 간단합니다. 모든 감정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어떠한 감정이라도 억누르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내게 불편을 주는 감정이라 할지라도,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원인이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감정은 그런 원인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시그널"입니다. 이 때문에 내게 불편을 야기하는 감정이 발생했다면, 그 감정 자체를 탓하는 대신에 감정의 시그널을 따라가서 그 원인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 원인이 해소되면 그와 관련된 감정 또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러면 이제 마젠탁탁탁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참고로 이 작업은 마젠타 개인에 대한 참견 또는 오지랖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불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젠타의 불안은 "타인의 시선"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1) "남들이" 나의 노력에만 주목하여 나머지 멤버의 노력을 못 보지 않을까? 2) "남들이" 내가 쉬고자 할 때 나를 게을러졌다고 평가하지 않을까? 

그러면 여기에서 "타인(남들)"의 종류는 어떻게 나뉠 수 있을까요? 첫째, QWER을 사랑하는 바위게. 둘째, QWER에 관심없는 머글(덕후가 아닌 일반인). 셋째, QWER을 음해하는 안티충. 이 가운데 머글과 안티충은 사실상 마젠타의 "불안"과 관계 없습니다. 머글은 어차피 QWER에 관심이 없으며, 안티충은 어차피 무지성으로 QWER을 음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QWER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타인"은 다름아닌 바위게이지요. 그리고 바위게, 특히 저와 같은 모아희단에게 "모아희"의 심리적 불안은 범상치 않은 메디컬 이슈입니다. 연예인들의 남모를 우울증은 며칠새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 "바위게가" 마젠타의 노력에만 주목하여 나머지 멤버들의 노력을 못 보는건 아닐까? 2) "바위게는" 마젠타가 쉬고자 할 때, 마젠타가 게을러졌다고 평가할까? 라는 그녀의 의문에 대해 "바위게"의 입장에서 대답하는 것 정도는 팬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첫째, 마젠타는 "내가 노력하는 것이 지나치게 사람들 입에 오르면서, 다른 멤버들의 노력이 묻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마젠타의 불안한 감정은 마젠타의 생각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에는 그 어떤 문제도 없지요. 따라서 불안한 감정 자체를 없애려 들어서는 안 되고, 불안의 원인이 되는 생각을 재검토해야만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그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감정 또한 자연스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는 '나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마젠타의 다정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젠타의 선한 본성에서 비롯된 따뜻한 배려심을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는 있지만, "바위게들은 마젠타의 노력을 높이 산 나머지, 3명의 다른 멤버들의 노력에 주의를 덜 기울일지도 모른다"는 마젠타의 걱정은 근거가 불확실한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다시 말해, "미리 사서 걱정하는 것"이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죠.

<QWER 마젠타: 진정한 성장형 아이돌>이라는 글에서 마젠타의 남다른 노력을 이야기했던 저이지만, 그 때문에 다른 멤버가 불성실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쵸단, 히나, 시요밍의 노력이 덜 평가된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요. 오히려 마젠타도 인간인데, 저렇게 무리하다 큰일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바위게들의 기본적인 심정이죠. 

여기서 "세상 사람들(머글)은 아직도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니까 우선 언니가 노력하는 모습부터 훨씬 더 많이 외부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시요밍의 사고 방식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T요밍의 사고 방식은 불안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죠. 게다가 T요밍은 바위게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다년 간의 일본 아이돌 경험을 바탕으로, "노력형 천재" 마젠타의 모습이 오히려 지금보다 더욱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말하죠.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저는 마젠타보다는 냥뇽녕냥 히나 쪽 성격에 가깝습니다. 숨어서 열심히 하되, 마젠타처럼 매일 자신의 연습 과정을 팬들과 장시간 공유하는 성격은 못 됩니다. 이는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성격과 관련됩니다. 이 때문에, 모든 멤버의 피나는 노력 장면이 전부 방송으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노력은 방송으로 나가는 편이 낫고, 이 때문에 마젠타 방송은 QWER의 인기 견인에 필수적입니다. 

아이돌 덕질이란, 원래 모든 멤버들을 한꺼번에 좋아하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다수의 멤버 가운데 누군가에 꽂혀서 입덕했다가, 세찬 회전문에 휘말려 모든 멤버들에 빠져들게 됩니다. 머글이든 뭐든 일단 입덕하고 나면, 한 멤버만 파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른 멤버를 찾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모두의 노력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누구든 마젠타의 노력에 반해 입덕하기만 하면, QWER 전체의 노력을 확인하는 것은 시간 문제죠. 그러니 마젠타는 아무런 걱정 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마젠타는 배려심이 지나친 나머지, "괜한 걱정"으로 불안을 자초했습니다(미안...). 현실 속에서 바위게들은 마젠타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노력한다는 걸 압니다. 머글들은 입덕부정기에 있지만, 명란젖같이 생긴 알들에 담긴 예비 바위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티충은 현재는 갱생불가지만, 저러다가도 QWER에게 한 번 꽂히면 "강성 바위게"로 돌변할 것입니다. 원래 이 바닥이 그렇습니다. 어차피 돌고 돌게 되어 있으니 괜히 남을 미워하고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러므로 모아희가 "나의 노력이 유명해짐에 따라 다른 멤버들의 노력이 묻힐지도 모른다"는 "괜한 걱정"을 버리면, 그 괜한 걱정으로 인해 일어났던 그녀의 불안 또한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를 없애려고 들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불안은 "괜한 걱정"을 지적하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시그널이기 때문이죠. 다만 불안을 좋아해서 계속 더 불안해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죠. 불안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불안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불안도 사라집니다. 이것이 과학에 기초한 감정 이론의 결론이죠.


둘째, 마젠타는 자신도 가끔씩 쉬고 싶을 때가 생길텐데, 그럴 경우 자신이 게을러졌다고 사람들에게 오해받거나 실망을 주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마젠타의 섬세한 배려심이 잘 드러나는 고민입니다. 하지만 이 고민에 대해서도 바위게의 입장에서 답하겠습니다. 

(제가 보니) 잘 돌아가는 팬덤은 "떡밥이 떨어질 경우 자기들끼리 만들어서 논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QWER 팬덤입니다. QWER이 7월 첫째주 방학에 들어가서 다소 떡밥이 식었을 때, 시요밍이 "점심은 마운틴듀 제로슈가 블루"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QWER 팬사이트에서는 "마운틴듀 제로슈가 블루로 라면 끓이기" 챌린지가 대낮에 줄을 이었습니다. 시퍼런 국물의 사리곰탕면이나 안성탕면 사진이 잇달아 등장했는데, 넷플릭스 <아처>와 <사우스파크>의 팬인 저조차도 항마력이 딸릴 정도였습니다. <모아희toon> 또한 절찬리에 연재 중인데, 다른 팬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아이돌 덕질 방식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아이(愛)돌, 이아희의 용인 덕분에 가능한 일이죠. 

여하튼 핵심은, 바위게들은 떡밥이 줄어들어도 자기 아이돌을 믿고서 자기들끼리 잘 노는 바람직한 팬덤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마젠타로서는 다소 멋쩍겠지만, 마젠타가 잠시 쉬거나 방송을 줄이더라도 바위게들은 마젠타의 컨디션 회복을 기원하며 자기들끼리 신나게 놀 것입니다. 오히려 마젠타가 섭섭할 정도로 잘 놀 것이니, 마젠타는 충분히 쉬고 잘 회복해서 "오래오래" 팬들 곁에 있을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바위게가 아닌 사람들은 애초부터 마젠타의 근면성에 관심이 없으니,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두 번째 결론: "노력형 천재" 마젠타가 쉬거나 논다고 해서 아무도 마젠타가 게을러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괜한 걱정"을 놓아버리면, 그 걱정으로 인해 생겨났던 불안 또한 해소됩니다.


<인사이드아웃1>에서 기쁨이는 슬픔이를 활동 영역에서 배제시킵니다. 왜냐하면 감정의 주인공인 라일리는 항상 기쁘기만 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기뻐야 할 때 기뻐하고, 슬퍼야 할 때 슬퍼해야만 합니다. 가령 새로운 동네로 이사가서 친구가 없고 환경도 낯설면, 누구든 슬프고 두려운 감정이 들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슬프기를 원하지 않기에," 슬픔이는 기쁨이가 바닥에 그린 원 속에 갇힙니다. 그리고 라일리는 "정서 불안" 상태에 빠지죠. 결국 슬픔이가 원에서 빠져 나와 제 역할을 하고 나서야, 라일리는 정서적 안정을 회복합니다. 모든 감정은 옳으며, 어떤 감정도 배제되어서는 안 되죠.                                                                                                                   


<인사이드아웃2>에서는 감정의 종류가 확장됩니다만, 결론은 동일합니다. "불안"조차도 우리네 삶 속에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생각(하키 팀에 자리잡으려면 편법이라도 써야 해. 남들을 이겨야만 살아 남아서 행복할 수 있어)을 갖게 되면, 심리적 불안이 "자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불안 또한 우리가 억누르거나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인사이드아웃2> 후반부에서는 여러 감정들이 "불안이"까지 끌어안고 하나가 되죠. 

도파민 중독의 시대, "슬픔이"와 "불안이"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슬픔이와 불안이는 모두 우리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시그널이며, 그 자체를 없애려 드는 노력은 백해무익합니다. 감정의 원인을 탐구해서 그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우리가 슬픔과 불안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처방입니다.


마젠타가 겪는 불안은 저를 비롯한 현대인 모두가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런 고민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마젠타는 정말로 멋진 사람입니다. 수년 동안 트위치에서 온갖 진상들에게 시달렸던 마젠타이지만, 이제는 갈수록 늘어는 바위게들을 믿고, 불안에 빠지기보다는 더욱 마젠타답게 성장하는 "노력형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번아웃되지 않도록 평소에 자주 쉬어주십사, 모아희단 단원으로서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바위게 여러분! 현생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덕질하시고, QWER과 동반성장합시다! 알이즈웰!

https://brunch.co.kr/@joogangl/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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