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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년실격 Oct 12. 2023

먼저 하는 Q&A

선 해명, 후 집필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 자조하는 사람을 놀려먹기 어렵다. 누가 나를 때려서 아프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때리기로 했다. 물리적 폭력은 아니고 뼈 때리는 질문들로. 직장인 창업하면 떠오르는 가려운 것 먼저 긁으면서 시작한다.


파티룸 관련 Q&A

1) 그래서, 파티룸으로 돈 좀 버나요?

아뇨, 아직 월세 내기도 급급합니다. 하루하루 가까스로 연명 중입니다. 물론 조금씩 매출은 더 성장 중입니다. 파는 법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2) 제약 생산 기획 직무는 잘 아나? 

꼴랑 4년 차입니다. 냄새만 맡는 정도입니다.


3) 산업과 직무도 짧고, 매출도 적으면서, 콘텐츠를 만들 자격은 있는가?

이 바닥, 경험이 곧 자격이고, 뛰는 놈 위에 쓰는 놈 있습니다. 글 쓰는 일에 자격증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 몰아세우면 딱히 할 말 없습니다.


4) 왜 하필 파티룸인가?

직장인이라 병행을 위해선 무인으로 운영하는 비즈니스여야 했습니다. 또한 사진 찍는 취미도 있어, 스튜디오 용도로 사용을 염두했습니다. 동업 친구가 전시/기획 전문가라 공간 비즈니스가 시너지를 만들기 좋았습니다.


직무 관련 Q&A

1) 내 직무는 특수해서 도저히 범용성이 없는데?

내 직무가 유별나서 기회도 없고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뒤 바꿀 힘은 제게 없습니다. 그건 운동 가기 싫은 사람에게 운동하면 좋은 점 100가지로 말하면서 헬스장에 데려가려는 시도보다 어렵습니다. 단지 어렵기만 한 게 아니라 그럴 체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다만 회사 경험을 다른 프로젝트나, 부업이나, 본인의 일에 적용해 보기를 고민하는 분들에겐 조금이나마 힌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대단한 거 없습니다. 오히려 "대단한 거 없음"이 핵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파티룸 창업 기획 ~ 완성 초까지 초점을 둡니다. 파티룸 운영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글이 공개됐을 때면 오픈 3개월 차입니다. 이번 파티룸은 첫 번째 실험이고, 이 경험을 발판 삼아서 다른 여러 스몰 비즈니스를 키우고자 합니다.


만약 회사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계시다면 매력적이지 않을 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친한 친구는 목표가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회사 다니기입니다. 직무 만족도도 높고, 동료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이 기획이 잘 읽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사 말고 "내 일", "내 사업", "사이드 잡", "직장인 창업"과 관련된 키워드에 갈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미약하게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 시리즈가 조금이나마 현재의 회사 생활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댓글로 Q&A 물어봐 주시면 업데이트해서 달아드립니다. 대답하기 싫거나 불편한 질문은 회신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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