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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Oct 16. 2024

기차는 떠나고


차창에 기대어

자꾸만 변해가는 풍경을 본다


단 하나의 같은 모습도 없는 세상 속에서도

도착지에 기다리고 있는 너는

변치 않는 모습으로 미소를 띠겠지


무엇 하나 결정하는 게 어려운 나지만

작심하게 하는 너


이야기의 결말은 기차에 두고 내린다


기차는 멀어져 가고

네게로 출발하려 걸음을 떼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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