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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버둥

by 주명


삶은 길어야 고작 백 년

죽음은 영원


사람들은 영원할 거라 믿으며

삶이란 거미줄에 걸려든 나비처럼 산다


삶이란 덫에 걸려든 줄도 모르고

욕심을 열심이란 거짓으로 발버둥 치면서


비바람이 불어 거미줄이 끊겨야

멀리 날아가는 줄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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