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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은 더 이상 단순한 힘이 아니다

건강과 장수의 핵심 지표

by 준코치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독립적으로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연구는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

흥미로운 점은, 근력(strength)이라는 단순한 요소가 우리의 전체 사망률(all-cause mortality)을 예측하는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밝혀졌다는 사실이다.

물론 최대산소 섭취량과 (VO₂max)과 함께.


근력이 주는 3가지 의미


근력이 있다는 건 단순히 “무거운 걸 들 수 있다”라는 단순한 말이 아니다. 그 안에는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다.


1. 더 오래 살 수 있다 (Longevity)

근력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 확률이 높다. 단순히 수명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즉 “Health Span”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2. 삶의 질이 높아진다 (Quality of Life)

근력이 있으면 일상에서 훨씬 편하다. 계단을 오르거나장바구니를 드는 것처럼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이 훨씬 수월해져서 내가 내 삶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말 그대로 나이를 먹어도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다.


3. 몸이 더 강해진다 (Resilience)

근력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어도 쉽게 다치지 않고, 병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고, 가장 중요한 건 노인인구 대부분이 겪는 낙상이나 만성질환 같은 위험에서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근력운동을 보는 관점 바꾸기


많은 사람들이 근력운동을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도 맞고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근력운동을 진짜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다르게 다가온다.

“내 몸을 지키는 힘”, “오래오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이라고 바라보면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고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근력은 이렇듯 단순한 힘이 아니다.

그건 내 삶의 길이와 질, 그리고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그래서 오늘 운동을 시작할 때, “얼마나 무거운 걸 들 수 있을까?”만 생각하지 말고,

“이게 내 건강 수명을 늘리고, 내 삶을 지켜주는 힘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해 보자.


그 순간부터 근력운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꾸는 투자로 생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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