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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보다 중요한 건? “회 복”

by 준코치

요즘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다 보니 소셜미디어나 티브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을 하는 연예인 혹은 인플런서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에 2-3가지 운동을 하고 2-3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말하는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물론 그러한 효과로 누군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는 건참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운동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하고 그에 비해 운동 후 회복의 과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는 거 같아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흔히 운동을 하면 강해진다고 생각하고 운동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운동을 할 때 몸은 강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세하게 손상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진짜 성장은 운동이 끝난 뒤, 우리가 먹고 자고 쉬는 그 시간에 일어난다.

그러니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회복의 과정이 잘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운 동“이 아닌 ”노 동“이 되는 것이다.


운동은 자극, 회복은 성장


운동은 근육과 신체에 “자극”을 주는 과정이다.

그것이 유산소 운동이든 근력운동이든 운동 자체는 자극이며 신체에 스트레스를 가하는 과정이다.

그 자극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지만, 자극만으로는 발전이 일어나지 않는다.

무거운 무게를 들고, 땀을 흘리고, 심장이 뛰는 순간은 단지 신호일뿐, 그 신호를 토대로 몸이 회복하면서 비로소 강해지고, 더 건강해진다.


결국은 우리가 건강하고 퍼포먼스 적으로도 뛰어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에 맞는 적절한 운동 강도와 그에 맞는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너무 크니 정확히 정의할 수 없지만 내가 회원분들을 트레이닝하면서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는 주관적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운동이 끝난 후 너무 힘들거나 지친다는 느낌을 받는 다면 그 운동은 본인에게 너무 강도가 높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운동은 어느 정도 힘든? 과정이 있어야 하지만 끝나고 난 후 기분이 좋아야 하고 상쾌하다는 느낌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런데 우리는 운동을 항상 너무 힘들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에 세뇌당하며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운동보다 중요한 회복에는 어떠한 요소가 있을까?


회복의 3대 요소


1) 영양

단백질은 운동 시 손상받은 근육을 회복시키는 영양소,탄수화물은 운동 시 사용한 에너지를 채워주는 연료로 생각하면 좋다.

운동 전후뿐 아니라 하루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식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2) 수면

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최고의 보충제이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어 근육 재생과 회복이 일어난다.

밤을 줄이며 운동만 고집하는 건, 운동 효과를 스스로 깎아내리고 건강에서 더 멀어지는 행동이다.


3) 휴식

과훈련은 몸을 지치게 하고 부상을 불러온다.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라, 다음 훈련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적절한 휴식이 있어야 신경계와 근육이 다시 최적화되고, 꾸준함을 이어갈 수 있다.



꾸준함을 위한 균형


운동만 강조하면 결국 탈진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운동, 영양, 수면, 휴식 이 네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몸은 강해지고 삶의 질도 높아진다.


건강한 몸은 피트니스 센터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센터에서 나와서 우리가 먹고, 자고, 쉬는 그 모든 시간이 합쳐져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걸 잊지 말자.


기억하세요.

운동 1시간보다, 그 이후의 23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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