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웰빙이란
지난 주말 지나간 어버이 날
잠깐 동심을 빌린 어린이 날
5월은 유독 의미 있는 날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 곳곳에서 ‘어머니 날’을 또 기념하고 있더라고요.
부모님이 살아온 삶을 따라가 보면
도시락에 잡곡이 30% 이상 섞였는지 검사하던 1960년대 혼분식 장려운동부터
가계 지출의 불과 1~2% 였던 1980년대 외식비, 고기를 마음껏 먹기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80년대 중반에 패밀리 레스토랑이 처음 생기고 IMF 때는 햄 한 조각과 달걀만 넣은 990원 IMF 버거를 거쳐,
지금의 웰빙 트렌드로 오기까지 경제속도만큼 ‘음식’의 의미도 기구하게 많이 바뀌었던 시절 같아요.
어쩌면 스마트폰만큼 혁신 바람이 많이 분 ‘음식 시장’.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이 건강을 챙기지 않아 속상했을 손녀 손자 그리고 자식인 우리가 잔소리를 하지만 어쩌면 웰빙 문화가 우리만의 문화로 존재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운동할 때 마시는 프로틴 셰이크가 단백질이 부족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맞을 수도 있고* 샐러드 배송으로 밖에서 채소를 잘 드시지 않는 아빠의 건강을 챙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순 없을지. 매번 요리하던 엄마에게 밀 키트 큐레이션이 새로운 세상을 선물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번 5월은 세대융합, 크로스 제너레이션을 음식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노년층의 경우 유제품 소화가 어려워서 반드시 소량 확인 혹은 질병이 있으실 경우 보건 관련 종사자와 상의 후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