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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적 불균형

발전적 불균형


홍콩 반환 1년 전 중국 사업가가 캐나다 여권을 취득하기 위해 6개월간 캐나다 밴쿠버로 가는 홍콩의 공항 로비에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중국 사업가의 불만은 6개월을 캐나다에서 허비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돈 벌 기회가 홍콩에는 있지만 캐나다는 없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얘기냐?
캐나다가 홍콩보다 부자나라지만 발전적인 불균형이 전혀 없다.
홍콩은 이제 중국에 반환되면 중국과의 사업으로 돈 벌 기회가 많지만 캐나다는 이러한 기회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이미 부자지만 이러한 기회가 없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발전적 불균형이 있는 나라는 홍콩 발전적 불균형이 없는 나라는 캐나다가 되는 것이다.


일본의 귀속자산 불하 받아 재벌된 기업인이 있다.


미국의 폭격 때문에 일본의 공장들은 조선에 세워졌다.
일본의 패망으로 일본의 공장들은 미군정청 귀속자산이 되었다.

미군정청은 일본의 귀속자산을 불하하기로 한다.
불하 조건이다.

일본의 기업 귀속자산의 10%에 불하를 한다. 

게다가 15년 상환 조건이다.

그런데 당시 귀속자산은 감정평가는 싸게는 1/10 가격도 태반이었다.

그러니 실제는 1/100 가격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당시 인플레이션은 20%였다. 
거의 공짜라고 봐도 된다.


당시 귀속자산으로 재벌이 된 곳은 어디인가?

소하 기린 맥주가 두산 맥주가 되었다.
삿포로 맥주는 조선 맥주가 되었다.
조선화약공판은 한화그룹이 되었다.
선경직물은 SK그룹이 되었다.


현재와 해방직후 미군정 시절을 비교해보자.

지금이 훨씬 풍요한 시대다.

당시는 헐벗고 굶주린 시대다.

그러나 발전적 불균형으로 인해 부자가 될 찬스는 오히려 미군정 시절이라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시절만 있는가?

새로운 찬스는 항상 시대를 타고 나타난다.


1945년도에 전쟁이 끝났다.

그래서 1948년생부터 사람들이 많이 태어났다.

그 사람들을 부르는 이름이 바로 베이비붐 세대다.

한국은 1953년에 한국전쟁이 끝났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1955년생부터 시작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20%도 안 되지만 80%의 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바이오다.

그래서 바이오는 앞으로 유망하다.


중국에서 공장이 철수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 때문이다.

중국을 미국의 서플라이 체인에서 제거하려는 것이 미국의 의도이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철수한 공장은 어디로 가는가?

바로 인근에 베트남이나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 중국과 인구가 비슷한 인도로 간다.

그래서 이 곳들이 앞으로 중국을 대체할 국가라고 봐야 한다.


자체 서버만을 쓰던 기업이 이제는 클라우드를 쓴다.

그것이 싸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해 더 업무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클라우드가 유망하다.


반대로 이미 시장이 포화되면 캐나다와 같이 부자인 나라이지만 더 이상 부를 쌓을 기회는 없다.

예를들면 스마트폰 시장과 같은 곳 말이다.


발전적 불균형이 있는 곳은 현재 부자나라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곳일 수 있다.

그러나 발전적 불균형이 있는 곳은 앞으로 시장이 커질 곳이라 봐야 한다.

그래서 발전적 불균형이 있는곳에 투자를 해야 부자가 된다.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얘기했다.

' 태풍은 돼지도 날게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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