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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뺏기 게임이 된 취직… 일본처럼 '의자' 자체를 늘

의자뺏기 게임이 된 취직… 일본처럼 '의자' 자체를 늘려야 

토익 905점, 중국어 능력 시험 5급, 학점 4.5 만점에 3.8. 작년 한 해 한국 기업 50여곳에 도전해 모두 떨어진 명문 사립대 졸업생  정영진(가명·28)씨의 스펙이다. 신입생 때부터 종류별로 학원 다니며 놀지 않고 살았는데 가슴엔 후회와 불안이 꽉 차  있었다.

"재경관리사 자격증만 따고 공인회계사(CPA)·공인재무분석사(CFA) 시험은 안 봤는데 면접 때 'CPA나 CFA 1차  붙은 적 있냐'는 질문이 계속 나왔어요. 회계 실무 능력이 부족해 보였나 봐요. 다음 면접 땐 더 조리 있게 말하려고 말하기 훈련을 하고  있어요."

시리즈를 취재하면서 정씨 같은 기자 또래를 만날 때 가슴이 가장 무거웠다. 30군데 떨어진 사람, 50군데 낙방한 사람, 70군데 미끄러진 사람…. 사연을 메모할 때마다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이 겹쳤다. 다들 이미 넘치게 스펙을 갖추고도 '추가  스펙'을 쌓으려 했다. 하지만 스펙을 보충한다고 해결될 문제 같지 않았다. 정씨는 "학점 3.8은 모자라고 3.9는 돼야 한다"고 속을 태웠지만  토익 945점에 학점 4.2 맞은 김태원(24)씨도 20곳 넘게 지원했다가 다 떨어졌다고 했다. 원서를 낸 회사의 절반은 중소기업인데도  그랬다.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은 "3개 국어 하는 제자도 취직을 못 해 나도 속이 타는데 부모는 오죽하겠냐"고 했다. 지금  우리 취업난은 의자가 4개뿐인 방에서 수십 명이 의자 뺏기 게임을 하는 격이다. 경제가 살아나 의자 수가 늘지 않는 한 앉는 사람 얼굴만 바뀔  뿐 4명밖에 못 앉긴 마찬가지 이다.

김씨는 결국 한국 취업을 포기하고 일본 기업 9곳에 원서를 냈다. 3곳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같은 스펙인데도 불황 터널에 접어드는 한국 기업에서는 20번 퇴짜를 맞은 반면, 일본 기업에서는 면접관이 먼저  일어나 90도로 인사한 뒤 회사 비전을 설명했다. '잃어버린 20년'에서 벗어나 되찾은 경제 활력이 양국 취업 준비생들의 운명을 갈라놓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1/2017032100251.html

같은 기사가 자꾸 눈길이 간다.

애들이 무슨 잘못인가?

지금까지 죽어라 공부한 죄 밖에 없는데 말이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고 도전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한국에서 취직도 안 될 거라면 나가서 취직해보면 어떤가?

일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워야 한다.

한국의 대기업에 취직했다가 그 대기업 망하면 중간에 낙동강 오리알 되지만 일본으로 중국으로 도피 유학 갔어도 나중에 일본과 중국에서 사업해서 성공하면 오히려 지금의 이 순간이 고마워질지 모른다. 

사실 샐러리맨으로 얼마나 버틸 것 같은가?

40대 중반이면 잘리는 것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차라리 젊을 때 토익공부에 매달리지 말고 해외로 나가 취업하고 나중에 사업할 기회 찾자.

투자를 해도 되고 말이다. 

한국 신문만 매일 보니 희소식이라고는 삼성전자 잘나가는 것 빼고는 못 본다.

미국가면 잘나가는 기업에 실릴 신문의 지면이 모자랄 것 같다.

일본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다.

투자자라면 외국어를 잘 해야 신문도 국제적으로 본다.

물론 번역이 다 되겠지만 자신이 찾는 것만 할까 생각한다. 

젊은이들 지금은 이 세상이 원망스럽겠지만 나중에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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