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 팜과 블로그로 네이버 200% 활용하기
바닥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
유통계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혼자서 유통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었을 때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려주진 못하지만 전반적인 이해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 네이버를 활용한 유통과 광고를 시작한다면 네이버 스토어팜 센터, 네이버 광고 에 나와있는 자료들을 빠짐없이 읽어보길 권한다. 네이버 스토어팜 센터에서는 입점에 필요한 서류 안내부터 스토어팜 이용에 필요한 매뉴얼, 교육/강좌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다.
이 글에서는 네이버 스토어 팜과 네이버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일단 네이버는 우리나라 최대의 검색 플랫폼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모든 채널들이 정리되어 나온다.
네이버는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유통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동시에 네이버는 스토어 팜이라는 자체 쇼핑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 또한 오픈 마켓의 성격을 갖는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네이버는 오픈 마켓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쇼핑
스토어팜은 사실상 입점/등록/판매 수수료가 없다. 단지 쇼핑 매출연동 수수료가 2%이다. 휴대폰 결제나 신용카드로 결제시 추가 수수료가 붙긴하지만 다른 채널에 비해 낮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 낮은 수수료도 네이버 스토어팜의 장점중 하나이다. 네이버는 스토어팜을 가지고 있어 오픈 마켓의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다음 사진을 보면 좀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상품을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검색 결과가 나온다.
MCM 가방을 검색했을 때 10개의 채널에서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오픈 마켓은 내가 그 플랫폼에 판매자로 등록한 사람들만 나온다. 네이버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네이버 스토어 팜에 등록된 판매자 뿐만 아니라 다른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판매자들도 함께 나온다. MCM은 개인 판매자가 거의 없고 브랜드에서 직접 각 몰로 들어가기 때문에 판매처가 적은 편이다.
개인 사업자가 직접 유통을 하는 제품개인이 매입해서 유통할 수 있는 제품같은 경우에는 판매처가 다양하게 나온다. 오픈마켓이 주를 이룬다. 이처럼 네이버 쇼핑에서는 다른 인터넷 쇼핑몰들의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동시에 자신들의 스토어 팜까지 노출시키고 있다.
타 사이트의 리뷰까지 볼 수 있는 네이버결국은 네이버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우리가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햇던 플랫폼은 바로 네이버다. 소셜 커머스, 종합몰, 오픈 마켓 등에서 판매가 이뤄지더라도 적게는 10%미만에서 많게는 20% 넘게 수수료를 내야했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었던 우리는 수수료를 적게 내는 네이버를 선택했다. 네이버는 단 3%의 수수료만 부과하고 있다. MCM처럼 유명한 브랜드라면 수수료가 아예 없는 자사몰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가 소싱했던 제품들은 정보제공으로 자사몰을 운영했지 원활한 결제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쇼핑몰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네이버의 힘이란 상상 초월이다. 구글에서는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찾고 여기저기 헤매야하는 환경이다. 반대로 네이버에서는 실시간 검색어를 나열해주고 최신 기사와 정보들을 알아서 보여준다. 어떤 단어를 검색했을 때 추천 검색어나 연관 검색어를 제공하고 그 아래에는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로그나 포스트가 있고 바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쇼핑 파트까지 있다.
네이버에서 정수기를 검색하면 파워링크(광고)가 나오고 바로 아래 쇼핑 탭이 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엔 블로그, 지식인, 포스트의 내용이 나온다. 쇼핑에서 스마트폰 구매 비율이 80%가 넘어가고 있다. 특히나 최근엔 PC에서 결제할 때 번거롭게 깔아야하는 엑티브X등의 많은 보안 프로그램이 스마트폰에선 비빌번호나 지문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되어 스마트폰 결제 비율이 더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구매가 일어나는 패턴을 보면 상품을 검색하고 메인 페이지에 있는 블로그 등의 후기를 보고 뒤로 와서 네이버 쇼핑에서 최저가를 검색해 장바구니에 넣는 과정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잘 파악했고 가장 많이 힘을 쏟은 부분도 블로그 상단 노출과 네이버 쇼핑 상위 노출이었다. 쉽진 않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고객들에게 노출시킬수록 네이버 쇼핑 순위도 올라갔고 블로그와 스토어 팜의 시너지 효과도 계속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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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시작하는 스타트업 시리즈
1. 처음 선택한 스타트업 - 온라인 유통과 바이럴 마케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