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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오름 둘레길에서

글그림

by 글그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길들이 있다


바로 어제 또는 후회


그때로 다시 가지

못함을


장마 오는 계절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아직 이 계절에

또는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널 아직 사랑해서

난 아직 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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