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언제나
조금 부족한 것
손짓하면
노을처럼 물들어 멀어지고
다가가면
파도처럼 조용히 밀려나는 것
완벽하게 맞닿을 수 없기에
더욱 애틋하고
언제나 조금 서운하기에
더 오래 남는 것
그리움은
채우지 못한 마음이 남긴
긴 여운이려니
사랑은
늘 아쉬운 채로 머물기에
더 간절한 것이니
아, 사랑아
우리는 끝내
조금 모자란 채로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것이려니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