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젯밤에 거의 잠을 자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유가 없다. 오후 늦게 커피도 피했고 저녁을 과식한 것도 아니고 따로 신경이 가는 일도 없다.
잠을 아주 잘 자는 편이라 불면을 겪는 경우가 없었다. 그런데 요즈음 간혹 이유 없이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자주 겪는 일이 아니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길어져 일상이 어려워지면 병원을 방문할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잠이 오지 않으면 지금은 따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 책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잠이 오겠지 하면 기다리다 보니 아침이 되었다.
오늘은 운동을 두 번 해야 하는 일정이었어 아마 잠을 편히 잘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감기처럼 불면증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침에도 힘이 든 상황이었고 하루를 보내면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들도 잘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이런 날을 마무리하면서 글 앞에 앉으며 하루를 본다. 몸이 지치니 하루가 아주 짧다.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어 무언가 하는 시간은 짧았다. 긴 밤 대신에 짧은 낮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