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인 것 같다.
남들이 내 욕을 해도 타격이 없는 사람과 남들에게 마음 편하게 타격을 주는 사람.
고민을 이야기하면 항상 답답해하며 왜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말속에 조언보다 가르침이 많은 사람.
그리고 그 속에서 우월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지만
남 의식하지 않고 상처 줄까 봐
최대한 말을 아끼게 된다.
이 친구가 성격이 좋은데 너무 솔직한 친구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친구가 다 좋은데 너무 직설적이다.
이 친구가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말도 시원시원하게 한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
저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말인데 상처받는 사람들은 나니까.
결국 나중에 가서 이야기하면
속좁고 예민한 사람만 되어버리니
자연스레 멀리하고 무시하게 된다.
아직도 남들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기 힘들지만
말로 인해 나처럼 상처받는 사람들이 없길 바라며
입으로 배설하는 사람들을 멀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