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쇼유 - 노부코
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노부코노부코노부코노부코
쓰면 쓸수록 슬퍼만 진다
스즈키 쇼유가 쓴 '노부코'라는 시이다.
이름밖에 없는 이 시가 이리도 절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홀로 앉아 이 시를 써내려갔을 스즈키를 생각해본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마음을 종이에 쓰려니
결국 쓸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이름뿐이지 않았을까.
노부코라는 이름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처럼 다가온다.
나도 누군가의 노부코가 되어봤으면
그래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