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사랑의 감정이 매년 오르는
물가상승률 같았으면 좋겠다
많지도 않고 아주 조금씩
때론 조금 버거워 주춤하더라도
그동안 채워 온 마음으로
그 무거워진 책임을 견디고
어떻게 사랑 앞에 숫자를 들이밀어
너와 내가 숨 쉬는 공간조차
숫자 없이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시가 써지지 않을 때는
펜을 조용히 닫고 수첩을 묶는다
창문을 열고 집 앞의 텅 빈 공원에는
시가 즐비하게 널려있다
펜을 놓고 창문 밖으로 뛰어든다
기어코 하나의 문장으로 남으려 합니다.